임화섭 기자 = 서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79일간 연속으로 100명 초과 기록을 이어 갔다.
5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와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에서 전날 하루 동안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26명이다.
서울의 일일 확진자 수는 작년 11월 18일(109명)부터 이달 4일까지 연속 79일간 100명 초과 기록을 이어 갔다. 이 중 지난달 7일부터 이달 4일까지 29일간은 100명 초과, 200명 미만을 유지했다.
최근 1주간을 보면 지난달 29일 152명에 이어 101→107→128→188→172→126명으로 불안한 흐름으로 등락 중이다.
4일 서울의 확진율(당일 확진자 수 나누기 전날 검사인원)은 0.5%였다. 서울에서는 2만4천461명이 검사를 받았으며, 이 중 대부분은 검사 결과 판정이 5일에 나올 예정이다.
최근 보름간(1월 21일∼2월 4일) 서울에서는 하루 평균 2만1천54명이 검사를 받고 12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평균 확진율이 0.6%였다.
4일 서울 신규 확진자 126명 중 지역발생은 122명, 해외 유입은 4명이었다.
주요 집단감염의 신규 확진자는 중랑구 소재 아동관련 시설 8명, 강북구 소재 사우나 7명, 동대문구 소재 병원 6명, 성동구 소재 한양대병원(2021년 1월) 4명, 광진구 소재 음식점 2명, 관악구 소재 의료기관 1명, 영등포구 소재 의료기관 2 관련 1명 등이다. 기타 집단감염으로 9명이 추가됐다.
이 중 '동대문구 소재 병원'은 새로 파악된 집단감염이다.
집단감염으로 분류되지 않은 사례로는 기타 확진자 접촉 44명, 서울 외 타시도 확진자 접촉 4명, 감염경로 조사중 34명이 나왔다.
5일 0시 기준 서울의 확진자 누계는 2만4천880명이다. 이 중 격리 중인 환자는 3천637명,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환자는 2만911명이다.
서울의 코로나19 사망자는 24시간만에 3명 늘어 누적 332명이 됐다.
지난달 15일 확진된 광진구 주민과 지난달 16일 확진된 서대문구 주민이 4일에 숨졌다. 2일 사망한 후 3일에 확진된 강북구 주민도 있었다.
방대본은 지난달 31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된 서울 지역 집계에서 오신고가 발견됨에 따라 확진자 1명을 삭제하고 정정해 누적 확진자 수를 다시 계산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