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시사매거진 & 인터넷신문(1999년 창간)
10월 22일(수)
  • 글이 없습니다.

 

홈 > 교육 > 교육
교육

"화장품용기 5개 중 4개는 재활용 불가…개선 시급"

   

환경단체 조사…아모레퍼시픽, 재활용 가능 제품 비율 9.5%

2021.06.03 13:37 입력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 네이버로 보내기
  • 텀블러로 보내기
  • 핀터레스트로 보내기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3일 오전 서울 신용산역 인근에서
화장품 용기 재질 개선 촉구 기자회견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3일 오전 서울 신용산역 인근에서 '화장품 어택 시민행동' 관계자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재활용이 어려운 화장품 용기의 재질 개선과 실질적인 재활용 대책 마련 등을 촉구하고 있다. 2021.6.3 pdj6635@yna.co.kr



국내에서 유통되는 화장품용기 중 재활용이 가능한 용기는 18.7%에 불과하고, 대부분은 색이 들어가거나 반투명한 페트병 재질로 제작돼 있다는 환경단체의 분석 결과가 나왔다.

화장품어택시민행동(이하 시민행동)은 3일 서울 아모레퍼시픽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 86곳 수거상점에서 모은 화장품용기 8천여개(370㎏) 중 제조사·브랜드를 식별할 수 없는 제품을 뺀 6천617개의 재활용 여부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1∼16일 진행됐으며, 사전 교육을 받은 시민 자원활동가 100여명이 참여했다.

재활용 가능 제품은 ▲ 단일 플라스틱 재질 ▲ 금속 등 재질에 뚜껑이 쉽게 분리되는 제품 ▲ 투명·갈색·녹색 유리병에 뚜껑이 쉽게 분리되는 제품 등이다.

재활용 어려운 제품은 ▲ 재질이 다른 뚜껑이 본체에서 쉽게 분리되지 않는 일체형 제품 ▲ 유색 페트병 ▲ 여러 재질이 복합된 기타 재질 ▲ 재활용 어려움 표시 등을 기준으로 판단했다.

조사 결과 재활용이 가능하다고 판단된 용기는 1천238개(18.7%)였고 재활용이 어려운 용기는 4천531개(68.5%), 재활용 여부를 알 수 없는 용기는 848개(12.8%)로 각각 집계됐다.

재활용이 불가능한 이유로는 '유색 혹은 반투명 페트병 재질'이 1천839개(32.3%)로 가장 많았고, '기타 재질'이 1천677개(29.4%), '분리배출 표시 없음'이 1천81개(19.0%), '투명·갈색·녹색 외 유백색 유리병'이 707개(12.4%) 순으로 나타났다.

단일 회사당 수거량으로는 아모레퍼시픽이 780개로 가장 많았는데, 이 중 재활용 가능 판정을 받은 용기는 74개로 9.49%에 불과했다. 재활용 불가 판정을 받은 용기는 598개로 76.67%를 차지했다.

LG생활건강은 566개가 수거돼 117개(20.67%)가 재활용 가능 용기로 분류됐고, 이니스프리는 수거 용기 422개 중 62개(14.69%)가 재활용이 가능하다고 조사됐다.

재활용 가능 제품비율은 고운세상코스메틱스(168개 수거·16.07%), CJ올리브네트웍스(137개 수거·18.98%), 엘오케이(117개 수거·24.79%) 등이 두 자릿수를 넘겼으나 애경산업(180개 수거·7.78%)과 이엘씨에이(103개 수거·3.88%)는 10%를 밑돌았다.

시민행동은 아모레퍼시픽 측에 수거한 용기 780개를 전달하며 "대표적인 화장품 기업으로 자원 순환에 앞장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도 기자회견 자리에 참석해 "정부 기준에 따르면 자사 제품 중 재활용 불가능 비율은 50%가 안 된다"면서도 "대표 화장품 회사로서 모범을 보이고 0%까지 낮추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norae@yna.co.kr
| (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기사에 대한 의견

홈 > 교육 > 교육
교육

"아빠보다 엄마 유전자가 자녀 체중에 미치는 영향 더 크다"

08.06 | 조성숙 기자

"장시간 음성 생성 가능" 억양·감정 표현하는 언어모델 개발

07.03 | 서순복 기자

국내 유일 쇄빙선 아라온호, 북극항로 진출 대비 북극해 탐사

07.02 | 조성숙 기자

난치병 '간질성방광염' 줄기세포 치료 임상시험 세계 첫 성공

07.01 | 박상민 기자

독립기념관, 2025년 교육 서포터즈 '독립 알리샘' 44명 위촉

03.10 | 유의주 기자

崔대행, 신학기 교육개혁 점검…"국가책임 교육·돌봄 강화"

03.10 | 이준서 기자

폴리텍大 새 슬로건으로 '푸른 미래를 열다, 국가대표 기술교육'

03.10 | 김은경 기자

박물관·미술관 이끌 미래 인재 키운다…'뮤지엄 아카데미'

01.16 | 김예나 기자

서울 학생참여단, 교육감에 '딥페이크 대책 강화' 요구

01.16 | 서혜림 기자

제주4·3학생교육관 건립해 평화·인권교육 세계화

01.10 | 김호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