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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 인사 850여명, '밀정 의혹' 김순호 경찰국장 경질 촉구

   

성균관대 재학생 일동, '부끄러운 성균인상' 시상 퍼포먼스

2022.08.18 15:16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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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호 경찰국장 경질·경찰국 신설 철회 요구 기자회견 


민주화 운동 출신 인사들은 노동운동 동료를 밀고해 경찰에 대공요원으로 특채됐다는 의혹을 받는 김순호 행정안전부 초대 경찰국장의 경질을 촉구했다.


긴급조치사람들·6월민주포럼·전국민중행동 등은 18일 오전 용산 전쟁기념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화 인사 843명이 이 같은 요구에 동의해 서명했다고 밝혔다.


김 국장과 노동운동단체 인천부천민주노동자회(인노회)에서 함께 있었다는 이성우 씨는 "(경찰에) 드러난 인노회 조직도는 정황상 김 국장이 제보한 것으로 판단된다" "김 국장은 최동 열사 묘역 앞에 무릎 꿇고 사죄하라"고 말했다.


유영표 긴급조치사람들 대표는 "녹화 공작사업에 적극적으로 동조하며 '프락치' 역할을 한 사람이 다시 등장해 우리나라가 몇십 년 뒤로 후퇴하는 것인지, 기가 막힐 일"이라며 "민주화 운동을 한 동지들이 나서서 이 사태를 규명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사회를 염원하는 성균관대 재학생 일동'도 이날 오전 종로구 성균관대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지들을 배신하고 밀고한 김순호를 규탄한다"며 국장직 사퇴와 경찰국 해체를 촉구했다.


이들은 "당신이 우리의 선배라는 것이 부끄럽다. 동문의 명예를 더럽히지 말라"면서 김 국장에게 '부끄러운 성균인상'을 시상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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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호 초대 행안부 경찰국장이 18일 오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회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김 국장은 학생운동을 하다 1983년 강제 징집돼 '녹화사업'(사상전향 공작) 대상자로 관리받으며 프락치(끄나풀)로 활동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 국장은 제대 후 인노회에서 활동하다 1989 4월 잠적했다. 그 무렵 동료 회원들이 잇따라 연행돼 국가보안법 등 위반 혐의로 구속됐고, 김 국장은 같은 해 8월 대공 공작요원으로 경찰에 특채됐다.


김 국장 대학 1년 선배이자 인노회 동료였던 최동 열사는 김 국장이 잠적한 1989년 치안본부 대공분실에 끌려가 고문을 당한 뒤 후유증에 시달리다 1년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 홍규빈 김윤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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