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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 수호 정신 숨 쉬는 ‘유엔군 초전기념관’

   

오산시의 대표적인 역사문화교육기관으로 부각

2024.07.15 16:39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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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오산시의 유엔군 초전기념관이 한반도 평화의 주요 역사문화 성지로 부각되고 있다. 유엔군 초전기념관은 6·25전쟁 당시 UN의 결의에 따라 선발대로 파병되었던 미국 제24사단 소속 스미스 특수임무부대원 540명이 전차 36대를 앞세우고 남진하던 5천여 명의 북한군과 첫 전투를 벌인 오산 죽미령에 세워진 공립 기념관이다. 


2013년 개관 당시에는 본 죽미령 고개에 기념관 건물과 신초전비만 있었으나 지난 2020년, 스미스평화관을 포함한 죽미령 평화공원이 정식 개장을 하게 되면서 주변 경관과 휴식 공간까지 더욱 정비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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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초전비 / 구초전기념비
 

호국영웅 ‘희생’ 기리고 ‘평화’ 염원하는 현충시설로 


초전기념관은 감사와 추모의 마음을 위해 6·25전쟁의 발발과정과 유엔평화유지군의 창설, 참전 과정부터 스미스 특수임무부대의 죽미령 전투 진행 과정을 소상히 알 수 있는 사진, 영상, 문서 소장품 및 참전용사인 스미스 부대원들의 기증자료가 전시되어 있다. 


다음 세대를 위한 평화 체험 교육 실현을 목적으로 2020년 개관한 분관인 스미스 평화관은 관람객이 직접 스미스 부대원이 된 것처럼 경험해 볼 수 있도록 1인칭 시점의 체험전시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이 일대를 모두 품은 오산 죽미령 평화공원에는 신(新)·구(舊)유엔군 초전기념비를 비롯해 스미스 부대원 540명의 이름이 새겨진 추모의 문, 스미스 특수임무부대를 수송한 더글라스 C-54의 모양을 본뜬 게이트 등이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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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 지역을 대표하는 역사문화교육기관으로


현재 연간 평균 관람객 수가 약 4만여 명에 이르는 유엔군 초전기념관은 전쟁 관련 소장품과 역사 연구를 통하여 선양사업을 추진하는 전문 박물관이자 연구기관으로써 전쟁을 겪지 않은 사람들도 자발적으로 추모의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전시와 교육콘텐츠를 개발하는 데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스미스 부대 전몰장병 추도식, 스미스 부대 기념코인 배포행사, 한국전쟁 체험박람회 등 기념관만의 특색 있는 행사를 추진해 기념관의 인지도를 제고하고 개인 및 단체 교육 프로그램 운영으로 역사문화체험 및 평화교육의 전당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 


병점신도시, 세교신도시, 동탄1·2 신도시 등 대규모 거주지역이 자리하고 있어 어린이, 학생 관람객이나 가족단위 관람객이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는 특수성을 살려 타 기관과는 차별화된 교육프로그램 개발이나, 현대예술 장르와 결합한 새로운 전시구성을 시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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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난 2022년부터 1년간 진행한 오산 지역민의 6·25전쟁 역사 <구술채록사업>, 학급 단체를 대상으로 운영한 ‘상자 속 우리나라 대한민국’,‘나의 기억가방 만들기’,‘다 함께 평화공원 한 바퀴’ ,‘들어볼까 전쟁을 마주한 사람들의 이야기’등 유·초·청소년 연령대별 맞춤식 교육프로그램 등이 큰 호응을 얻는 동시에 전쟁의 교훈, 평화의 소중함에 대한 인식을 제고했다. 


올해에는 지난 10여 년간 한국전쟁 및 오산 죽미령 전투와 관련된 유물을 수집 및 연구한 소장 자료를 전시하는 소장품 특별전 <동감(同感)>을 6월 25일부터 11월 24일까지 개최해 관람 예정자들의 많은 관심과 기대를 받고 있다. 전시내용은 ▲전우(戰友) / 전쟁터에서 함께 싸운 동료 ▲상처(傷處) / 상처를 입은 자리. 피해를 받은 자취 ▲흔적(痕跡) / 사물이나 현상이 없어지거나 지나간 뒤에 남겨진 것으로 구성되며 각 주제에 맞는 소장품이 전시된다.


유엔군 초전기념관 김동희 관장은 “본 기념관은 6·25전쟁 당시 실제 전투가 있었던 전적지에 세워졌기에 그 자체로 역사성과 장소성을 간직하고 있다.”며 “관람객 여러분들이 기념관의 ‘추모’와 ‘성찰’ 기능을 통해 이곳에서의 역사적 사실을 개인에 맞게 의미화하고, 현재 자신이 마주한 상황을 통찰해 볼 수 있는 기회로 삼게 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6·25전쟁의 희생을 기억하고 평화를 염원하는 국가수호 현충시설로서 다양한 교육과 체험, 전시, 행사 등을 운영해 나감과 동시에 지역사회의 발전과 평생교육을 실천하는 문화예술공간이 되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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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군 초전기념관 김동희 관장
| 장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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