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서울 마포구 월드컵공원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0만4천829명 늘어 누적 196만2천83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2022.2.20
오미크론 변이 영향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확산하며 21일 국내 확진자 수가 9만 명대 중반을 나타냈다.
다만 확진자 증가에도 병상 가동률과 치명률은 안정적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의료 여력은 충분한 상황이라고 정부는 전했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중대본 모두발언에서 "오늘 신규 확진자 수는 9만 명대 중반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주(2.14∼20) 일평균 위중증 환자 수는 365명으로 전주보다 다소 증가했지만, 병상 가동률은 약 33% 수준으로 감소했다"며 "(이날 기준) 누적 치명률도 0.36%까지 떨어진 가운데 유행 중인 오미크론 변이의 치명률은 약 0.18%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오미크론 변이의 치명률은 델타 변이(0.7%)와 비교하면 3분의 1 정도, 계절 독감과 비교하면 2배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