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헌 기자 =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산발적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5일 서울시에 따르면 중랑구 한 아동센터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지금까지 총 20명이 확진됐다.
이 시설에서는 이달 2일 관계자 1명이 처음 확진된 뒤 3일까지 11명, 4일 8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역학조사 결과 이 시설은 아동과 교사가 오랜 시간 돌봄과 교육을 병행하면서 함께 식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강북구 소재 한 사우나에서는 집단감염으로 확진자 15명이 발생했다.
24시간 문을 연 이 사우나는 방명록 작성, 이용 인원 제한, 마스크 착용 홍보 등 방역수칙을 지켰으나 지하에 있어 환기가 어려웠고 흡연실·수면실 등에 이용자들이 장시간 머무른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장소와 상황을 불문하고 거리두기를 유지해 주고, 마스크를 벗어야 하는 대면 식사, 음주, 흡연과 같은 상황은 가급적 피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