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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그랬을까' 시카고 미술관 앞 청동사자에 또 낙서

   

2021.06.17 10:05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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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달리즘 대상이 된 시카고 미술관 앞 청동사자 [시카고 WGN-TV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세계적인 명소 미국 시카고 미술관(Art Institute of Chicago)의 상징 '청동사자'가 또 낙서 공격을 당했다.
경찰은 16일(현지시간) "시카고 미술관 본관 입구의 청동사자상 2개 중 하나가 지난 밤사이 낙서로 훼손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밤 9시 15분께 한 남성이 스프레이 페인트를 이용해 낙서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낙서 외에 다른 피해는 없다"고 전했다.

지역방송 영상을 보면 미술관 입구 북쪽 청동사자 위에 알파벳 낙서가 돼 있다.

용의자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미술관 대변인은 "세계 곳곳에서 온 관광객들에게 '시카고의 상징' 역할을 하는 우리의 청동사자 중 하나를 누군가가 훼손하기로 작정했다는 것이 몹시 실망스럽다"면서 "미술관 시설 관리팀이 낙서 제거 및 보수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카고 미술관은 1879년 설립됐으며, 두 마리의 청동사자상은 1893년 미술관이 현 건물에 입주한 때부터 본관 입구를 지켰다.

청동사자상에는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이면 목에 크리스마스 장식물이 걸린다. 또 시카고를 연고지로 하는 스포츠 팀이 챔피언십에 진출하면 팀 상징 스포츠 기어로 특별 장식이 이뤄지기도 한다.

작년 5월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해 공공장소에서의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하면서 청동사자상에 시카고 깃발로 만들어진 대형 마스크기 씌워지기도 했다.

그러나 관심이 높은 만큼 수난도 잦다.

마스크 착용 의무화 정책 홍보를 위해 씌워졌던 마스크는 하루 만에 사라져 다시 제작됐고, 작년 6월에는 인디애나주 10대 관광객이 청동사자상 받침대에 스프레이 페인트로 낙서를 하다 경찰에 체포되기도 했다.

시카고 미술관은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보스턴 미술관과 함께 미국의 3대 미술관으로 손꼽힌다. 방문객 수는 연간 150만 명에 달한다.

이 미술관은 2014년에는 여행정보 전문업체 '트립 어드바이저'(TripAdvisor)가 전세계 여행객 의견을 토대로 선정한 '세계 최고의 박물관'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코로나19 초기, 마스크 착용 의무화 정책 홍보에 활용된 시카고 미술관 앞 청동사자 [EPA=연합뉴스]


 
| (시카고=연합뉴스) 김현 통신원 chicagor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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