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시사매거진 & 인터넷신문(1999년 창간)
10월 20일(월)
  • 글이 없습니다.

 

홈 > 국제 > 관광.국제
관광.국제

2차원 반도체 나노주름 제어·관찰 동시에 하는 현미경 개발

   

UNIST, 4차원 복합 나노 현미경 독자개발…차세대 전자소자 개발 기여

2021.03.22 16:43 입력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 네이버로 보내기
  • 텀블러로 보내기
  • 핀터레스트로 보내기
AKR20210322113600057_01_i.jpg
능동형 탐침 증강 광 발광 현미경의 특징을 묘사한 그림
[울산과학기술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물리학과 박경덕 교수 연구팀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나노 현미경을 이용해 2차원 반도체 나노주름의 제어와 관찰에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기술로 2차원 반도체의 결함으로 여겨지던 나노주름이 발광 소자 제작에 유리한 특성이 있다는 점이 실험적으로 입증돼 종이처럼 얇고 굽혀지는 디스플레이 등 차세대 전자 소자 개발에 기여할 전망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2차원 반도체 물질은 두께가 원자 수준으로 얇아 제조 과정에서 수십 나노미터(㎚·10억분의 1m) 수준의 주름이 불가피하게 생기는데, 이 주름은 반도체 물질의 기계적·전기적·광학적 균일성을 해치는 요소로 꼽힌다.

    주름의 크기가 작아 기존 분광 기술로는 정확한 특성 분석이 불가능하고, 특성을 부분적으로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이 없어 2차원 반도체 상용화가 더딘 상황이다.

    연구팀은 '능동형 탐침 증강 광 발광 나노 현미경' 기술을 독자 개발해 이 문제를 해결했다.

 이 나노 현미경은 나노주름의 구조적·광학적 특성 등을 15㎚ 수준으로 쪼개 정밀 분석할 수 있고, 그 특성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나노 현미경은 금 탐침으로 주름을 미세하게 눌러가며 관찰하는 방식으로 작동된다.

    탐침은 나노주름에서 나오는 약한 발광 신호를 증폭시킬 뿐만 아니라 주름 모양을 정밀하게 바꿀 수 있는데, 주름 모양이 바뀌면 연관된 각종 물리적 특성이 변하게 된다.

    연구팀은 이 기술로 '빛 입자'로 불리는 엑시톤이 이셀레늄화텅스텐의 나노주름으로 모여드는 '엑시톤 깔때기' 현상을 규명했다.

    빛 입자가 주름으로 몰리는 나노주름의 발광 특성이 오히려 주름이 없는 상태보다 우수하다는 사실을 실험적으로 입증한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AKR20210322113600057_02_i.jpg
UNIST 박경덕 교수 연구팀
[울산과학기술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기사에 대한 의견

홈 > 국제 > 관광.국제
관광.국제

캄보디아 당국 "한국인 80여명 이민국에 구금 중…귀국 거부"

10.15 | 서순복 기자
Hot

인기 '급거 방미' 조현 외교장관, 9일 아닌 10일에 美국무 면담

09.10 | 서순복 기자
Hot

인기 日언론, 김정은 열차편 방중 가능성 촉각…"단둥시 경비 강화돼"

09.01 | 강요셉 기자
Hot

인기 李대통령 "北문제 제한없이 필요한 얘기 다 할 것…길 만들어야"

08.25 | 강요셉 기자
Hot

인기 李대통령 "위안부 합의 뒤집지 않아야…진심 어린 위로가 중요"

08.21 | 강요셉 기자
Hot

인기 "日지방경찰 태평양전쟁 위안소 운영 개입 추정 문서 발견"

08.20 | 강요셉 기자
Hot

인기 美국방부 당국자, 방위비 문제에 "韓과 진전될 것…日은 불충분"

08.19 | 강요셉 기자
Hot

인기 중국 특사단 25일께 파견…시진핑에 李대통령 친서 전달할 듯

08.18 | 서순복 기자
Hot

인기 미국 동전에 첫 한국계 여성…장애인권 운동가 '지혜씨' 밀번

08.11 | 강요셉 기자
Hot

인기 日제약사, 유도만능줄기세포 활용 파킨슨병 신약 신청

08.06 | 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