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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바다서 찾은 도자 무역선 흔적…中 수중발굴 성과 조명한다

   

문헌과문물, 20일 남해 서북육파 1·2호 조사 성과 학술대회

2024.04.09 16:32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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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 남중국해 일대에서 중국 명나라 시기에 오간 것으로 추정되는 옛 선박의 흔적이 확인됐다.

깊은 바다 아래에 침몰한 배에서는 도자기 수만 점이 발견됐다.

크기와 형태에 따라 차곡차곡 포개져 있는 도자기는 그 수가 10만 점 이상일 것으로 추산된다. 각종 첨단 장비를 찾아낸 500년 전 흔적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

온라인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학술 운동단체인 '문헌과문물'(문문)은 20일 오후 2시 서울 남산 안중근기념관에서 중국의 최신 수중 발굴 성과를 점검하는 학술회의를 연다고 9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는 남해 서북육파(南海 西北陸坡) 1·2호선의 조사 성과를 주로 다룰 예정이다.

두 배는 남중국해 파라셀 군도(중국명 시사군도<西沙群島>, 베트남명 호앙사군도) 인근에서 발견된 것으로, 현재 중국 정부 차원에서 고고학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문문 측은 설명했다.

문문 관계자는 "배에 실린 막대한 수출용 도자기의 양과 질은 물론, 각종 장비를 동원해 심해에 침몰한 배를 조사하는 수중 고고학 조사 방식을 눈여겨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정용화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학예연구사가 수중 발굴과 고선박, 그리고 국제 무역 항로라는 관점에서 남해 서북육파 1·2호선의 발굴 의미를 짚을 예정이다.

한국·동아시아 도자사(陶瓷史)를 중심으로 공예사 전반을 아우르는 연구를 해온 장남원 이화여대박물관장은 출수된 도자기가 도자사 측면에서는 어떤 지점에 있는지 점검한다.

참석자들은 중국이 최근 들어 왜 수중 발굴에 주목하는지, 남해 서북육파 1·2호선과 같은 대규모 수중 발굴이 어떤 의미를 갖고 향후 흐름을 어떠할지 논의할 예정이다.

이채경 문문 회장은 "중국이 정부 차원에서 추진하는 고고학 프로젝트를 면밀히 지켜봐야 한다"며 "국제 사회의 역사고고학 관련 흐름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 서북육파 1호 적재 도자기 모습 (=문헌과문물 제공) 







| 김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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