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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4년 전 패배했던 조지아주서 바이든에 앞서"

   

폭스뉴스 여론조사…양자·다자 대결 모두 오차범위 밖 승리 "국경 문제·경제 등 핵심 이슈서 트럼프 신뢰도 더 높아&#…

2024.02.02 15:43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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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의 유력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5(현지시간뉴욕 맨해튼의 자택을 나서면서 지지자들에 주먹을 쥐어 보이고 있다


4년 전 미국 대통령 선거 당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승리했던 조지아주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이 바이든 대통령을 앞질렀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폭스뉴스가 지난달 26∼30(현지시간조지아주 등록 유권자 1119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일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의 가상 양자 대결에서 응답자 51%가 트럼프를 지지한다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답한 비율은 43%로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차범위(±3%)를 벗어난 8% 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2020년 대선 때 경합주인 조지아주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접전 끝에 1% 포인트 이내의 근소한 차이로 승리했다.


4년 만에 다시 유력해진 '리턴 매치'를 앞두고 트럼프 전 대통령은 기존의 강한 지지 기반인 백인 기독교인(85), 보수주의자(76), 대학을 나오지 않은 백인(74), 농촌 유권자(67)들에게서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진보주의자(87), 흑인(71), 대학 졸업자(52), 도심 거주 여성(52등의 지지를 받았으나 35세 미만 유권자들로부터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 7% 포인트 밀린 43%의 지지율만 기록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제3의 후보들을 포함한 다자 대결에서도 바이든 대통령에 앞섰다.


무소속 로버트 F.케네디 주니어(8)와 코넬 웨스트(3), 녹색당 질 스타인 후보(1)를 포함한 5자 대결에서 조지아주 유권자45%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택했으며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은 37%로 떨어졌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과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 경쟁 중인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는 같은 5자 대결에서 29%의 지지율을 기록해 바이든 대통령(35) 6% 포인트 차로 뒤졌다.


조지아주 유권자들은 경제를 비롯해 이민 및 국경 문제이스라엘-하마스 전쟁우크라이나 전쟁 등 대부분의 핵심 이슈에서 바이든 대통령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을 더 신뢰한다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가 더 높게 나온 사안은 기후 변화뿐이었다.


여론조사를 함께 수행한 민주당 여론조사원 크리스 앤더슨은 폭스뉴스에 "2020년 대선에서 바이든 대통령에 근소한 승리를 가져다줬던 (유권자연합을 다시 소집해야 하지만 이번에는 그렇게 하기가 더 어려울 수도 있다" "국경경제와 같은 결정적인 이슈들에서 조지아 유권자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훨씬 더 낫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이 조지아주를 되찾아오기 위해서는 이러한 이슈들에 대해 행동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임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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