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시사매거진 & 인터넷신문(1999년 창간)
10월 19일(일)
  • 글이 없습니다.

 

홈 > 국제 > 관광.국제
관광.국제

젤렌스키 "러 쿠르스크 작전에 북한군 상당수 투입"

   

우크라 국방부 정보총국 "북한군 오인 사격에 러시아군 8명 사망" 주장

2024.12.15 21:42 입력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 네이버로 보내기
  • 텀블러로 보내기
  • 핀터레스트로 보내기


d0b1559509b396845fe802258796076b_1734266534_5943.jpg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우크라이나군이 진격한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에서 러시아군에 배속된 북한군 '상당수'가 작전에 투입됐다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정례 연설에서 "러시아가 우리 군대를 쿠르스크 지역에서 몰아내기 위해 '상당수'의 북한군을 동원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러시아는 북한군을 자기 부대에 통합해 쿠르스크 내 작전에 투입하고 있으며 현재로선 쿠르스크 내 작전에만 북한군이 배치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러시아군의 북한군 작전 동원은 34개월에 걸친 전쟁에서 새로운 긴장 격화 국면을 조성하는 일이라면서 "우리는 북한군을 포함한 어떤 위협에도 맞서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는 18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과 유럽연합(EU) 지도자들이 모이는 회의에 참석해 "서방 동맹국들이 지원을 강화해줄 것을 호소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현지 매체 리가넷도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회의 산하 '거짓정보 대응센터'의 센터장인 안드리 코발렌코를 인용해 북한군이 쿠르스크 지역에서 러시아 군복을 입고 전투에 가담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코발렌코는 북한군에 대해 소련제 무기로 훈련받은 보병이라고 평가했고, 이미 전투에서 사상자도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현재 쿠르스크에는 북한군 1만1천명 이상이 배치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크라이나가 북한군의 참전을 확인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달 25일에도 아나톨리 바릴레비치 우크라이나군 참모총장이 일부 북한군과 교전이 벌어졌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의 '상당수' 언급은 지금까지의 산발적 소규모 참전 사례에 비해 러시아의 북한군 동원 규모가 커졌다는 점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런 가운데 북한군의 오인사격으로 러시아군 피해가 발생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키이우포스트는 우크라이나 국방부 정보총국(HUR)을 인용해 쿠르스크에서 러시아군과 함께 싸우던 북한군이 오인사격을 가해 러시아군 8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HUR은 이번 사건이 북한군 파병 초기부터 지적돼온 언어장벽 문제 때문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HUR은 또 러시아가 북한군 배치 지역에서는 러시아군의 휴대전화를 압수하고 검열을 거치는 등 특별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다만 키이우포스트는 HUR의 주장을 자체적으로 확인할 수는 없었다고 언급했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도 북한군이 눈에 띄는 손실을 보기 시작했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수치는 제시하지 않았다.

|

, ,

기사에 대한 의견

홈 > 국제 > 관광.국제
관광.국제
Hot

인기 퇴임 앞둔 바이든, 내달 로마서 교황 만난다…고별무대 될 듯

2024.12.20 | 김계환 기자
Hot

인기 엔비디아, 미중갈등에 발목 잡히나…"美, AI칩 수출 통제 강화"

2024.12.20 | 차병섭 기자
Now

현재 젤렌스키 "러 쿠르스크 작전에 북한군 상당수 투입"

2024.12.15 |
Hot

인기 韓권한대행·바이든 통화…"헌법 따라 국정" "민주주의 신뢰"

2024.12.15 | 김영신 김용래 기자
Hot

인기 "애플, 내년 초박형·내후년 폴더블 아이폰 출시 추진"

2024.12.15 | 신재우 기자
Hot

인기 美 메리엄웹스터 사전, 올해의 단어로 '양극화' 선정

2024.12.10 | 이지헌 특파원
Hot

인기 유엔 인권대표 "아사드 범죄 책임 물어야…증거보존 필요"

2024.12.10 | 안희 특파원
Hot

인기 [노벨상 시상] 주스웨덴 한국문화원서 '한강 축하 행사'

2024.12.10 | 정빛나 특파원 황재하 기자
Hot

인기 계엄사태 여파 속 韓美, 핵우산 강화 회의·도상연습 연기

2024.12.04 | 조준형 송상호 특파원
Hot

인기 머스크, 한국의 계엄 관련 소식에 "와우…충격적"

2024.12.04 | 임미나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