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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구리 가격 급등…트럼프 관세 공포에 역대급 프리미엄까지

   

뉴욕시장 거래 가격 런던시장에 비해 높아

2025.01.10 11:47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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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이 다가오면서 뉴욕 시장에서 은과 구리 가격이 치솟고 있다.

특히 미국 뉴욕상품거래소(코멕스· Commodity Exchange, Inc.) 거래 가격이 경쟁시장인 런던선물거래소(LME)보다 비싸져 높은 프리미엄까지 붙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9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의 2월 인도분 은 선물가격이 런던의 은 현물가에 비해 온스당 0.90달러의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됐다고 보도했다.

이 프리미엄은 지난달 최고치에 근접한 수준이다.

뉴욕 시장의 최근월물(프론트먼스·Front-month) 구리 선물가격도 런던선물거래소의 구리 선물에 비해 t당 623달러의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됐다.

이 역시 작년 글로벌 구리 시장을 뒤흔든 역대급 구리 파동 기간의 프리미엄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시장 트레이더들은 작년 말부터 은과 구리 가격이 오르기 시작하자 확보한 물량을 미국으로 들여오느라 분주한 상황이다.

모든 국가의 모든 상품에 보편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이 다가오면서 미국 시장의 은과 구리 가격이 상대적으로 더 비싸질 것으로 예상해 물량을 쟁여놓으려 하는 것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보편 관세 대신 선별 관세를 검토하고 있다는 워싱턴포스트의 최근 보도를 부인했다.

8일에는 트럼프 당선인이 보편적 관세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국가 경제 비상사태를 선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CNN 보도도 나왔다.

삭소 뱅크의 올레 한센 상품전략팀장은 "전 세계 투자자들은 고착화된 인플레이션과 재정 부채 우려, 트럼프의 예측 불가 정책에 어떻게 대응할지를 두고 연초부터 고심하고 있다"면서 "뉴욕 시장의 금속 가격 폭등도 트럼프의 예측 불가능성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뉴욕과 런던 선물거래소의 금속 가격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다.

두 시장 간에 가격 차가 발생하면 트레이더들은 이것이 금방 다시 비슷해질 것으로 예상해 차익거래에 나서기도 한다.

지금처럼 뉴욕 시장의 가격이 오르면 이를 팔고 런던 시장에서 다시 그만큼 선물을 사는 방식이다.

하지만 다른 요인에 의해 가격 차가 더 벌어질 경우 차익거래에 나선 트레이더들은 큰 손해를 볼 수도 있다.

| 주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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