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시사매거진 & 인터넷신문(1999년 창간)
10월 19일(일)
  • 글이 없습니다.

 

홈 > 국제 > 관광.국제
관광.국제

日의원, '윤봉길추모관' 설립 반발…"테러리스트 추도 수용못해"

   

"日정부에 위법성 질문 제출"…산케이 "日정계 일부 상황 주시"

2025.03.10 17:47 입력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 네이버로 보내기
  • 텀블러로 보내기
  • 핀터레스트로 보내기

769f6f2a46bc19009d188fc22250cd1b_1741596442_9866.jpg

일본 가나자와시 윤봉길 의사 순국비


일본 참의원(상원) 의원이 내달 하순 혼슈 중부 이시카와현 가나자와시에 개관할 것으로 알려진 윤봉길 의사 추모관 설립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


10일 우익 성향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정치단체 'NHK로부터 국민을 지키는 당' 소속 하마다 사토시 의원은 지난 7일 기자회견에서 윤봉길 의사 추모관과 관련해 "일본 국내에 일본인을 죽인 테러리스트를 추도하는 듯한 기념관이 생기는 것은 감정적으로 수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하마다 의원은 "한편으로 이것이 무언가 법률에 반하는 것인지 여부가 중요하다"며 추모관 설립 위법성에 관한 정부 견해를 묻는 질문서를 제출했다고 덧붙였다.


KBS 객원연구원인 김광만 다큐멘터리 PD는 지난 1월 연합뉴스에 윤 의사가 일본군에 폭탄을 던진 4 29일에 맞춰 순국 장소인 가나자와시에 추모관을 개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사실이 전해진 뒤 우익 성향으로 추정되는 일본 단체들이 가나자와시에서 추모관 설립 중지를 요구하며 항의 활동을 하고 있다.


또 윤봉길 의사 추모관 설립에 반대하는 50대 일본인 남성은 이달 2일 가나자와시에서 재일동포 단체인 재일본대한민국민단(민단) 지방본부 벽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에 대해 하마다 의원은 "법률에 따라 항의해 주기를 바란다" "범죄 행위를 저질러 버리는 것은 상대가 생각하는 바라고 본다"고 주장했다.


산케이는 추모관 전시 내용이 윤 의사를 찬미하는 내용일 것으로 예상돼 일본 정계 관계자 일부가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헌(梅軒) 윤봉길(1908∼1932) 의사는 1932년 중국 상하이 훙커우 공원에서 폭탄을 던졌고, 이 폭탄이 폭발해 일본 장군을 비롯한 고위 인사들이 죽거나 다쳤다.


그는 사형을 선고받고 오사카에서 복역하다 가나자와에서 총살됐다.

| 박상현 특파원

기사에 대한 의견

홈 > 국제 > 관광.국제
관광.국제
Hot

인기 백악관 "크리스마스 때 '빈 진열대' 없을 것"

05.13 | 황정우 권수현 기자
Hot

인기 이스라엘 장관 "가자 완전파괴"…인종청소급 재점령 공식화

05.07 | 고동욱 기자
Hot

인기 '관세전쟁' 발발 후 첫 공식대화 나서는 미중…합의 물꼬 트나

05.07 | 권숙희 기자
Hot

인기 트럼프, 車관세 완화키로…관세 중복 없애고 부품관세 일부 환급

04.29 | 강병철 특파원 장재은 기자
Hot

인기 '더 잘보이게' 바닥 가깝게 놓인 관…교황, 가는길도 낮은자리에

04.24 | 황철환 기자
Hot

인기 "日 관세협상 담당 각료, 30일부터 사흘간 방미 2차 협상"

04.24 | 경수현 특파원
Hot

인기 日국회의원 약 70명 야스쿠니 신사 합동 참배

04.22 | 경수현 특파원
Hot

인기 트럼프 "하버드는 웃음거리"…보조금·면세권 박탈 현실화 수순

04.17 | 신재우 기자
Hot

인기 일본은행 총재 "美관세, 나쁜 시나리오…적절히 금리인상"

04.16 | 박상현 특파원
Hot

인기 싼것들에 업계 초토화…무역전쟁 탓 유럽에 '중국 덤핑 주의보'

04.15 | 임지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