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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가상화폐 기업들 은행업 진출 서두른다

   

2025.07.14 10:24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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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가상화폐 기업들 은행업 진출 서두른다

2025-07-14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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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블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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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가상화폐 기업들이 은행업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약속한 친(親)가상화폐 규제 환경에서 전통적인 금융 시스템에 뿌리내리려는 전략의 하나라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가상화폐 엑스알피(XRP·리플) 발행사인 리플랩스,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인 서클(Circle), 디지털 자산 수탁사인 비트고(BitGo)가 미국 연방 당국인 통화감독청(OCC)에 내셔널 트러스트 뱅크(national trust bank) 인가를 신청했다.

내셔널 트러스트 뱅크는 자산을 보관하거나 결제 처리를 할 수 있지만, 대출을 제공하거나 예금을 직접 받을 수는 없다.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랩스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일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은행 인가 신청 사실을 알리고 "이는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 신뢰성을 나타내는 새롭고 특별한 기준"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 마스터 계좌도 신청했다고 밝혔다. 승인되면 연준에 스테이블코인 준비금을 직접 보관할 수 있게 된다.

서클은 은행 인가 취득은 디지털 자산을 광범위한 금융 시스템에 통합하는데 "의미 있는 단계"가 될 것이라고 했다.

다음 달 체크카드와 신용카드를 출시할 계획인 가상화폐 거래소 크라켄(Kraken)의 아르준 세티 CEO는 "이것은 자연스러운 융합"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로펌인 데이비스 라이트 트레인의 파트너 맥스 보니치는 "많은 가상화폐 기업이 '은행은 필요 없다. 법은 필요 없다. 우리는 모든 것 위에 있다'고 주장하던 시절과 180도 다른 상황"이라며 "이제 그들은 '우리를 규제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거래 수익의 절반 이상을 가상화폐 거래에서 얻은 로빈후드(Robinhood)도 올가을 일부 은행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로빈후드 블라드 테네프 CEO는 "우리는 고객의 모든 금융적 필요를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세금, 상속 계획, 자금 이동 등에 대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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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싱턴DC 의사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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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움직임은 미국 연방 의회가 가상화폐 관련 법안들을 논의하는 가운데 나왔다.

연방 하원은 이번 주를 '크립토 위크'로 지정하고 ▲ 디지털 자산 관련 규제를 명확히 하는 '클래러티 법안'(Digital Asset Market Clarity Act) ▲ 연준의 CBDC(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 발행을 금지하는 'CBDC 감시 국가 방지법안'(Anti-CBDC Surveillance State Act)' ▲ 사실상 스테이블코인의 제도권 편입을 의도하는 '지니어스 법안(GENIUS·Guiding and Establishing National Innovation for U.S. Stablecoins Act) 등 이른바 '가상화폐 3법'에 대해 본회에서 표결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로펌인 필스버리의 파트너 아담 체르니차우는 "이것은 기본적으로 스테이블코인을 허용하기 위해 미국 금융 시장을 개방하는 것"이라고 했다.

FT는 가상화폐 기업들이 디지털 자산 서비스 제공을 넘어 활동 범위를 확대하려 하고 있다면서 이들의 자신감은 트럼프 행정부의 디지털 자산에 대한 개방적인 태도 때문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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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심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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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 서순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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