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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서 임진강전투 70주년 기념식…"마스크 보내준 진정한 친구"

   

국가보훈처장, 글로스터 공작, 지역 국회의원, 참전용사 등 참석

2021.09.27 11:25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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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임진70' 그룹 의장 "종전선언은 지역과 세계에 좋은 일" 


[글로스터 대성당 유튜브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글로스터 대성당 임진강전투 70주년 기념예식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방역물품을 받았을 때 한국과 영국이 진정한 친구라고 느꼈다.
26일(현지시간)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영국 글로스터 지역 하원의원 리처드 그레이엄은 전날 글로스터에서 개최된 임진강 전투 70주년 기념 만찬에서 "어려울 때 친구가 진짜 친구라고 한다"면서 이처럼 말했다.

지난해 영국이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입었을 때 글로스터의 한국전 참전용사 등은 국가보훈처와 파주시 등에서 보낸 마스크 등 방역물품을 받았다. 


(서울=연합뉴스) 황기철 국가보훈처장(왼쪽 세 번째)이 25일(현지시간) 영국 글로스터에서 열린
황기철 국가보훈처장, 임진강전투 70주년 기념만찬 참석

황기철 국가보훈처장(왼쪽 세 번째)이 25일(현지시간) 영국 글로스터에서 열린 '임진강전투 70주년 기념만찬'에 참석해 리처드 알렉산더 월터 조지 글로스터 공작과 리처드 그레이엄 글로스터 국회의원, 토니 아이레스 임진70그룹 의장 및 주요 내빈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임진강 전투 70주년 기념 만찬에는 영국 측에선 왕실의 리처드 알렉산더 월터 조지 글로스터 공작과 패트릭 샌더스 대장 등이, 한국에선 황기철 보훈처장 등도 참석했다.

이들은 이어 26일 글로스터 대성당에서 열린 70주년 기념 예식과 시가행진에도 자리를 함께 했다.
임진강 전투는 1951년 4월 22일부터 25일까지 경기도 파주 적성면 설마리 일대에서 글로스터셔 연대 제1대대 등 영국군 제29여단 5천700여 명이 중공군 3만여 명의 남하에 맞서 싸우며 서울 침공을 저지한 전투다.
임진강 전투는 2차 세계대전 이후 영국 육군이 벌인 가장 치열한 전투로 알려졌다. 중공군의 진격을 막고 유엔군이 전열을 가다듬을 수 있도록 기여한 대표적인 고립방어 전투다.
코로나19로 인해 올해 영국의 주요 기념행사는 9월로 잡혔다.


 

(파주=연합뉴스) 임병식 기자 = 지난 4월 22일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 설마리 영국군 추모공원에서 열린 한국전쟁 임진강 전투 70주년 추모행사에서 기수단이 입장하고 있다.<BR>    임진강 전투는 1951년 4월 22일부터 25일까지 설마리 일대에서 영국군 제29여단이 중공군 3개 사단의 공세에 맞서 서울 침공을 저지한 전투다. 2021.4.22 andphotodo@yna.co.kr
임진강 전투 70주년 추모행사

임병식 기자 = 지난 4월 22일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 설마리 영국군 추모공원에서 열린 한국전쟁 임진강 전투 70주년 추모행사에서 기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임진강 전투는 1951년 4월 22일부터 25일까지 설마리 일대에서 영국군 제29여단이 중공군 3개 사단의 공세에 맞서 서울 침공을 저지한 전투다. 

 


'임진70 그룹' 의장인 토니 아이레스 예비역 대령은 이날 연합뉴스 전화 인터뷰에서 "우리는 70주년을 기념하며 전쟁에서 치른 희생을 추모하고, 그 결과로 한국이 번창하고 평화로운 우호국으로 성장한 것을 축하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전쟁) 종전 공식 선언은 지역과 세계에 좋은 일일 것"이라며 그것이 참전용사들도 바라는 바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임진70 그룹은 임진강 전투 70주년 기념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글로스터 시의회, 지역 군부대, 글로스터 군인박물관 등이 모여 만든 협의체다.
아이레스 의장은 내년 4월에 참전용사들과 글로스터 지역 군 인사 등뿐 아니라 기업 관계자들도 함께 방한해서 한국과 관계를 더욱 돈독하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임진강 전투 참전용사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년간은 파주에서 열리는 기념식에 방문하지 못했다.

이와 함께 그는 앞으로 임진강 전투에 관한 전시물이 있는 글로스터셔 군인 박물관도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기철 보훈처장은 "한국과 영국의 참전 인연이 미래세대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최윤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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