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방부
정빛나 기자 = 국방부는 국가적 위기 발생 시 군 차원의 신속한 대응·지원을 위한 '재난대응 공통매뉴얼'을 제정했다고 4일 밝혔다.
공통 매뉴얼은 효율성을 높이자는 취지에서 그간 재난유형별로 나뉘어 있던 32개 실무매뉴얼 중 중복되는 부분을 하나로 묶은 것이 특징이다.
매뉴얼에 따라 재난 발생 시 신속한 긴급구조 지원에 나서는 부대에 대한 지휘·통제 권한은 합동참모본부로 일원화된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같은 국가위기 발생 시 군의 가용자산을 지자체·민간기관에 '원스톱(One-Stop)'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국방신속지원단' 운영에 관한 내용도 매뉴얼에 포함됐다.
이복균 국방부 군수관리관은 "이번 국방 재난대응 공통매뉴얼 제정을 통해 보다 철저한 국방 재난대비태세를 확립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매뉴얼은 국방 재난관리훈령 등 관련 규정에 맞춰 정비한 뒤 내달 2일부터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