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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살 6·25 참전' 故고병수 하사, 발굴 10년만에 가족 품으로

   

작년 유가족 시료채취 동참해 확인 가능해져…2000년 이후 신원확인 총 165명

2021.06.18 15:05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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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번째 신원확인, 고 고병수 하사 유품 사진 [국방부 제공=연합뉴스]
 


스무 살에 6·25 전쟁에 참전했다가 전사한 국군 용사의 신원이 발굴 10년 만에 확인됐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하 국유단)은 강원 양구 백석산 일대에서 2011년 6월 7일 발굴한 6·25 전사자 유해의 신원이 고(故) 고병수 하사로 확인됐다고 18일 밝혔다.

1931년생인 고 하사는 만 19세였던 1950년 6·25가 발발하자 같은 해 12월 자발적으로 입대했다.

이후 일주일간의 훈련만 받고 전방으로 배치됐으며, 이듬해 백석산 전투(1951.8.18∼10.1) 중 전사했다. 백석산 일대는 6·25 전쟁 기간 치열한 교전이 벌어진 동부전선의 대표적 전략적 요충지 중 한 곳이다.

발굴 현장에서는 고인의 좌측 정강이뼈 1점과 천조각 1개만 발견됐지만, 당시 신원은 곧바로 확인되지 않았다.

그러나 국유단이 지난해부터 유해가 대량발굴됐던 지역을 중심으로 자료 재분석·전사자 유가족 집중 탐문 등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고 하사 유가족의 유전자 시료가 확보되면서 이번에 신원이 확인될 수 있었다.

고인의 동생 고병월(86) 씨는 "전쟁의 비참함은 겪어보지 않은 이들은 알 수 없을 것"이라며 "전사자의 희생으로 우리 대한민국이 지켜진 것을 잊지 말고 강한 국력이 유지되도록 국민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고 심경을 전했다.

국유단은 유가족과 협의를 거쳐 '호국의 영웅 귀환행사'를 거행한 뒤 국립현충원에 유해를 안장할 계획이다.

이로써 6·25 전사자 유해발굴사업이 시작된 2000년 4월 이후 신원이 확인된 전사자는 총 165명이 됐다.
 

| (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sh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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