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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웅, 광복절 기념사 조율여부에 "기념사를 누가 감히 수정해"

   

2021.08.17 12:59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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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서울 중구 문화역서울284에서 열린 제76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사전녹화 된 김원웅 광복회장의 기념사를 본 후 박수를 치고있다.  2021.8.15 jjaeck9@yna.co.kr
박수치는 문재인 대통령

최재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서울 중구 문화역서울284에서 열린 제76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사전녹화 된 김원웅 광복회장의 기념사를 본 후 박수를 치고있다. 2021.8.15 jjaeck9@yna.co.kr



김원웅 광복회장은 17일 논란이 된 자신의 광복절 기념사를 사전에 청와대와 조율했는지에 대해 "광복회장의 기념사를 누가 감히 수정하느냐"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날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청와대 쪽에서 이번 기념사 내용 관련해서 당부는 없었느냐'는 질문에 "광복회장의 원고를 청와대에다가 (보고를)하는 건 안 된다. 그래서 그걸 관철시키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2019년 행정안전부의 실무자들이랑 협의를 했는데 그때 그쪽의 실무자들이 광복절 기념사를 3분만 해달라고 하면서 3분 동안의 원고를 미리 전해 달라. 그러면 청와대에다가 보고를 해서 시정해서 주겠다고 했다"면서 "제가 그걸 딱 거절했다. 올해가 세 번째인데 그런 관철된 입장이 지금 계속 진행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회장은 "올해는 코로나(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면이니까 녹화를 하자고 제안이 와서 응했다"며 "녹화 현장에는 행안부에서 지정한 영상제작 전문가들이 와 있었고, 다 확인은 안 했지만 청와대 사람이 없었다"고 말했다.

    
앞서 김 회장은 지난 15일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제76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영상으로 상영된 기념사를 통해 이승만·박근혜 정권 등을 '친일 정권'으로 규정해 정치권에서 논란이 됐다.
| 김귀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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