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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韓 갈등'에 김경율 거취 주목…비대위원 유지 놓고 당내 이견

   

"총선 나가려면 비대위 사퇴가 맞아" 출구론 제기…"굴복 안돼" 반발도 '마리 앙투아네트'…

2024.01.23 12:55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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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국회에서 비대위 회의를 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논란에 대한 김경율 비상대책위원 발언이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갈등을 촉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김 비대위원의 거취 문제가 당내 관심사로 23일 떠올랐다.


윤 대통령과 한 비대위원장 간 갈등 양상은 대통령실이 김 위원장 서울 마포을 출마와 관련한 '사천(私薦논란'을 이유로 한 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하면서 수면 위로 드러났다.


그러나 '사천 논란'은 표면적 이유일 뿐김 위원의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논란에 대한 적극적인 문제 제기와 이를 제지하지 않은 한 위원장의 태도가 실질적인 사퇴 요구 이유일 것이라는 해석이 많다


특히 김 여사를 프랑스 혁명 당시 마리 앙투아네트 왕비에 빗댄 김 위원의 발언이 대통령실을 자극했을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김 위원도 전날 비대위 회의에서 "내 거친 언행이 여러모로 불편함을 드린 적이 있었다"며 정제된 모습을 보이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그간 논란을 촉발한 각종 발언에 대한 사과성 발언인데다만 사과의 방점은 김 여사 관련 발언보다는 대구·경북(TK) 의원들에 대해 '선수가 늘어나기만을 바라는 분들'이라고 표현했던 것에 찍혔다


그는 김 여사 명품 가방 논란과 관련한 본인 입장에 대해선 "변한 게 없다"고 말했고자신의 거취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하지만 당내에서는 김 위원 거취 정리를 통해 갈등을 봉합하는 '출구 전략'이 거론되고 있다·대 갈등 국면이 계속되면 70여일 앞으로 다가온 총선이 어려워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어서다.


한 의원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김 위원의 '마리 앙투아네트표현은 너무 나간 것이고한 위원장이 마포을 출마를 띄운 것도 부적절했다" "비대위원이 지역구에 출마하는 것은 심판이 선수를 겸직하는 것이다김 위원이 비대위원을 사퇴하고 선거를 뛰는 것밖에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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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7일 오전 서울 마포구 케이터틀에서 열린 서울시당 신년인사회에서 김경율 비상대책위원과 손을 들어 올리고 있다


이용호 의원은 MBC 라디오에서 "너무 거칠게 비유한 것은 잘못했다" "어차피 곧 공천에 도전하게 되면 현장을 누벼야 한다그런 차원에서 홀가분하게 내려놓고 뛰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김 위원의 거취 정리에 반대하는 의견도 있다


특히 한 위원장이 김 위원 마포을 출마 발표를 두고 당 지도부 및 핵심 관계자들과 사전 상의를 거친 것으로 알려지면서한 위원장과 가까운 인사들 사이에선 김 위원에 대한 압박이 명분을 잃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 위원장이 김 위원의 마포을 출마를 소개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의 인천 계양을 출마도 공개했는데 원 전 장관 사례를 두고선 '사천 논란'이 불거지지 않고 있다는 점도 한 위원장 측이 의문을 제기하는 대목이다.


이에 한 당 관계자는 "여기서 김 위원을 배제한다면 당이 용산의 힘에 굴복하는 것처럼 돼버린다"고 말했다


비대위 내부에서도 "이런 일로 김 위원이 사퇴하면 우리도 사퇴해야 하느냐"며 반발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당 주류는 한 위원장이 마포을 문제를 사전에 상의했다는 이야기 등과 관련해 최대한 말을 아끼며 갈등 확산을 막으려는 듯한 모습이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이 '사전상의여부를 묻자 답하지 않았다


당 인재영입위원장인 이철규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에서 "저나 윤 원내대표나 전폭적으로 한 위원장 당무 수행에 협조하고 보좌하고 있다" "다만 (사전상의 얘기가보기에 따라선 그렇게도 보이겠고 또 아닐 수도 있다"고 말했다

| 차지연 최평천 김철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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