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시사매거진 & 인터넷신문(1999년 창간)
10월 23일(목)
  • 글이 없습니다.

 

홈 > 정치 > 정치
정치

낯가리는 스가에 日누리꾼 'G7서 고립'…"존재감 과제" 지적

   

기념 촬영 때 타국 정상과 대화 안해…문 대통령과 비교하기도

2021.06.15 18:23 입력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 네이버로 보내기
  • 텀블러로 보내기
  • 핀터레스트로 보내기


(콘월[영국] 로이터=연합뉴스) 현지시간 11일 영국 콘월에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부대 행사로 마련된 리셉션에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등이 참석하고 있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의 모습도 보인다. 일본 마이니치(每日)신문은 이 사진을 15일 지면에 싣고 국제회의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는 것이 스가 총리의 과제라고 진단했다.
존재감 부족한 스가…일본 언론이 주목한 사진

(콘월[영국] 로이터=연합뉴스) 현지시간 11일 영국 콘월에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부대 행사로 마련된 리셉션에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등이 참석하고 있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의 모습도 보인다. 일본 마이니치(每日)신문은 이 사진을 15일 지면에 싣고 국제회의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는 것이 스가 총리의 과제라고 진단했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타국 정상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고 고립돼 있었던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눈길을 끈다.

일본어를 사용하는 트위터 이용자 '@toubennbenn'은 현지시간 11일 영국에서 G7 정상들이 모여 기념사진 촬영에 응하는 동영상을 게시하고서 "누구와도 한마디 나누는 것 없이 국제적인 고립감이 있는 스가"라고 논평했다.

동영상에는 스가 총리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등 G7 정상들이 영국 콘월의 해변에 마련된 무대에서 기념사진 촬영을 위해 입장할 때부터 촬영을 마치고 퇴장할 때까지 모습이 담겨 있다.

그런데 스가 총리가 사진 촬영을 계기로 다른 정상과 대화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대화를 주고받는 다른 정상들과는 대비됐다.

예를 들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이야기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어깨동무를 하고 대화를 하고 있고 근처에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이 대화에 귀를 기울이며 함께 이동하는 모습이 보였다.


(도쿄=연합뉴스) =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기념 사진 촬영을 마친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화살표 아래) 일본 총리가 타국 정상들과 대화 없이 퇴장하는 모습. [트위터 이용자
사진 촬영 때 대화 없는 스가

(도쿄=연합뉴스) =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기념 사진 촬영을 마친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화살표 아래) 일본 총리가 타국 정상들과 대화 없이 퇴장하는 모습. 



그는 일본 공영방송 NHK가 관련 소식을 전할 때는 스가 총리가 다른 정상들의 가장 중앙에 배치된 장면을 사용했으나 전후 모습을 함께 보면 인상이 꽤 다르다고 평가하고서 "실제의 모습을 알고 뉴스 등을 보면 좋다"고 적었다.

그는 "이전에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는 단계에서 '조', '요시'라고 부르기로 (의견을) 일치했다는 불가사의한 뉴스도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일본 측은 스가 총리가 4월 바이든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성을 뗀 이름으로 불렀다며 이를 두 정상이 가까워진 상징으로 부각했는데 이를 꼬집은 것이다.

동영상의 출처가 표기되지는 않았으나 텔레그래프나 가디언 등 영국 언론들도 같은 장면을 담은 영상을 사용한 점에 비춰보면 원본은 주최 측의 공식 동영상 혹은 공동취재단의 영상인 것으로 추정된다.



(도쿄=연합뉴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가한 각국 정상이 모여 있는 가운데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왼쪽 끝) 일본 총리가 다른 정상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것으로 보이는 사진이나 영상이 트위터에서 주목받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의장인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가까운 위치에 서 있다.  [트위터 계정
문재인 대통령과 비교당하는 스가

(도쿄=연합뉴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가한 각국 정상이 모여 있는 가운데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왼쪽 끝) 일본 총리가 다른 정상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것으로 보이는 사진이나 영상이 트위터에서 주목받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의장인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가까운 위치에 서 있다. [트위터 계정 '@grafico_kenzo' 게시물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다른 트위터 이용자 @grafico_kenzo는 문재인 대통령을 포함한 G7 정상회의 참가자들이 모여서 밝은 표정을 짓고 있는 가운데 스가 총리가 뒤쪽에 혼자 떨어져 있는 장면을 담은 사진에 스가 총리와 문 대통령을 화살표로 표시한 사진을 트위터에 올리고서 "커뮤니케이션 능력의 차이"라고 글을 썼다.

일본 언론도 비슷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마이니치(每日)신문은 이번에 처음으로 대면 국제회의에 참석한 스가 총리에게 존재감 발휘가 과제로 남았다고 15일 평가했다.

이 신문은 리셉션에서 타국 정상들이 담소를 나누는 가운데 혼자 거리를 두고 의기소침한 듯 서 있는 스가 총리의 모습을 담은 로이터통신의 사진을 지면에 소개하기도 했다.

스가 총리는 현지시간 13일 동행 취재 중인 일본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처음부터 (친근하게) 사람과 사귀는 것인 서투른 편"이라고 자신의 성격을 규정하고서 "다들 목적은 같으므로 편하게 하고 싶은 말을 할 수 있었다"고 언급했다.

 
|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sewonlee@yna.co.kr

기사에 대한 의견

홈 > 정치 > 정치
정치

민주 "'한동훈 사퇴 요구'는 선거법 위반…尹대통령 고발할 것"

2024.01.29 | 홍지인 한혜원 기자

與, '86' 표적 출마 잇따라…한동훈표 전면전 현실화하나

2024.01.29 | 차지연 김철선 기자
Hot

인기 '尹韓 갈등'에 김경율 거취 주목…비대위원 유지 놓고 당내 이견

2024.01.23 | 차지연 최평천 김철선 기자
Hot

인기 민주 "野방심위원 해촉은 방송장악…尹고발·헌법소원 검토"

2024.01.23 | 설승은 한주홍 기자

與, 이재명 '우리 북한' 발언에 "안보 망언…'우리 국민'에 사과하라"

2024.01.22 | 차지연 기자

尹대통령-한동훈 난기류 돌출…韓, '마이웨이' 의지 재차 천명

2024.01.22 | 차지연 류미나 기자
Hot

인기 한동훈 "김경률, '개딸 민주당 얼굴' 정청래와 마포을 대결"

2024.01.17 | 홍정규 김철선 기자
Hot

인기 野, 정부 노란봉투법·방송3법 재의요구에 "尹 반헌법적 대통령"

2023.12.01 | 한혜원 한주홍 기자
Hot

인기 與, '증거 없었다' 이재명에 "당황한 피의자의 현실부정"

2023.09.13 | 김연정 류미나 기자
Hot

인기 교원단체 만난 김기현 "교권 4법, 21일 본회의 통과 목표"

2023.09.13 | 이유미 곽민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