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콜롬비아, 칠레, 멕시코, 페루 4개국 지역연합인 태평양동맹(PA)과 함께 녹색협력 가능성을 모색하는 포럼을 개최했다.
외교부는 10일 오전 서울 롯데호텔에서 정의용 외교부 장관, 유명희 경제통상대사, 마르타 라미레스 콜롬비아 부통령 겸 외교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태평양동맹 그린경제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개회사에서 2030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 상향, 글로벌메탄서약 동참 등 정부의 기후위기 대응 노력을 소개했으며,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양측의 녹색 협력을 확대하자고 강조했다.
라미레스 장관은 기조연설에서 한국과 에콰도르의 태평양동맹 준회원국 가입에 대한 콜롬비아 측 지지와 함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뤄나가자는 뜻을 밝혔다.
태평양동맹은 한·중남미 전체 교역의 약 60%를 차지하는 자유경제블록으로, 한국은 에콰도르와 함께 태평양동맹 준회원국 가입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