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오는 12일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화상 정상회의 준비를 위한 고위관리회의에 참석했다고 외교부가 8일 밝혔다.
이성호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을 비롯한 각국 고위 관료들은 지난 5일 화상으로 열린 고위관리회의에서 지난해 채택된 '푸트라자야 비전 2040'의 이행계획 최종문안에 합의하고 이를 올해 APEC의 핵심 성과물로 제출하기로 했다.
푸트라자야 비전 2040은 ▲ 무역·투자 ▲ 혁신·디지털 경제 ▲ 포용적·지속가능 성장 등 3개 분야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APEC의 향후 20년 협력 방향을 담은 선언문이다.
이 조정관은 회의에서 한국이 기업인·항공 승무원 등의 자유로운 국경 간 이동 논의, 역내 지역경제 통합 진전, APEC 서비스 경쟁력 로드맵 중간점검, APEC 인터넷·디지털경제 로드맵 이행 보고서 발간 등에서 역할을 해왔다는 점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