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승배 외교부 차관보, 튀니지 외교부 장관 예방
여승배 외교부 차관보가 튀니지 외교부 장관을 만나 한국 기업의 현지 진출 촉진 등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4일 외교부에 따르면 여 차관보는 전날 튀니지를 방문해 오스만 제란디 외교부 장관을 예방하고 양국 관계 및 실질협력, 국제무대 협력 방안,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제란디 장관은 오랜 내전을 겪었던 리비아 상황이 개선되는 과정에서 한·튀니지 기업이 협력해 시너지 효과를 내기를 기대한다며 한국 기업의 대(對)튀니지 투자 확대 및 관광객 증가를 희망했다.
여 차관보는 튀니지 진출 한국 기업의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튀니지는 리비아의 인접국으로, 정부는 리비아 내전으로 현지 치안 상황이 악화하자 리비아 주재 공관을 튀니지에 옮겨 임시사무소를 운영하기도 했다.
한편 여 차관보는 다음 달 7∼8일 서울에서 열리는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에 제란디 장관을 초청했으며 2030 부산 엑스포 유치 신청에 대해 지지를 요청했다.
제란디 장관은 사의를 표하고, 엑스포 유치를 포함해 국제무대에서 긴밀히 협력하자는 뜻을 밝혔다고 외교부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