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시사매거진 & 인터넷신문(1999년 창간)
10월 22일(수)
  • 글이 없습니다.

 

홈 > 정치 > 정치
정치

정부, 아프간 체류 교민에 거듭 철수 요청…불응시 고발 검토

   

미군 철수따라 치안 악화…철수 요청에도 극소수 재외국민 잔류 중

2021.07.06 12:29 입력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 네이버로 보내기
  • 텀블러로 보내기
  • 핀터레스트로 보내기


 

아프가니스탄 카불 인근 바그람 공군기지 앞의 아프간 정부군 병사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정부는 미군 철수가 진행되면서 갈수록 치안이 악화하고 있는 아프가니스탄 체류 교민에게 철수를 거듭 요청했다.

외교부는 5일 다자외교조정관이 이끄는 안전 점검단이 지난달 28∼30일 아프간을 방문해 체류 중인 재외국민을 면담하고 조속한 철수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기자들과 만나 "아프간 치안이 악화하고 탈출로가 없어지거나 하는 등 최악의 경우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철수를 요청했다"면서 "정부의 철수 요청에도 아직 일부 재외국민이 개인 사정 등으로 현지 체류 중"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5월부터 미군이 철수를 시작하면서 치안이 악화하자 지난달 초 6월 20일까지 철수해달라고 체류 교민들에게 요청했지만, 극소수가 연락도 끊은 채 철수를 거부하고 있다.

아프간은 정부가 지정한 여행금지국으로, 체류를 위해선 허가가 필요하다.

정부는 3개월 단위로 체류 허가를 내주고 있는데, 체류 시한이 가장 많이 남은 경우가 7월 말이다.

정부는 체류 시한을 넘기고도 철수하지 않는 교민에 대해선 여권법에 따라 고발 조치도 검토할 계획이다.

여행금지국에 정부 허가 없이 잔류하거나 입국하는 국민은 여권법에 의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만원 이하의 벌금 처분을 받는다.

정부가 아프간에서 교민 철수를 강력하게 요청하고 있는 것은 미군 철수가 진행되면서 탈레반의 공세가 거세지고 불특정 다수를 겨냥한 테러 공격도 벌어지는 등 치안이 크게 악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오는 9월 11일을 철수 시한으로 정하고 아프간 주둔 미군 철수를 단계적으로 시행 중이다. 지난 1일에는 아프간 수도 카불 인근의 바그람 공군 기지에서 미군을 완전히 철수시켰다. 

| (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gogo213@yna.co.kr

기사에 대한 의견

홈 > 정치 > 정치
정치

외교차관, 핵군축 다자회의서 '한반도 비핵화' 노력 지지 당부

2021.07.06 | (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gogo213@yna.co.kr

국내 긴급여권 발급기관 18→66개소로 확대

2021.07.06 | (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bluekey@yna.co.kr

日 아사히 "對韓 수출규제 '어리석은 계책의 극치'"

2021.07.05 | (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hojun@yna.co.kr

정부, 아프간 체류 교민에 거듭 철수 요청…불응시 고발 검토

2021.07.05 | (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gogo213@yna.co.kr

"한국, 미중경쟁 속 대미동조화 너무 빨라…외교 유연성 필요"

2021.07.02 |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ykbae@yna.co.kr

'코로나 국경봉쇄' 北주재 러 외교관 등 열차편 대거 귀국

2021.07.02 | (도쿄=연합뉴스) 박세진 특파원 parksj@yna.co.kr

UAE 방문 이스라엘 외무 "새 역사 만들어야"…FTA 논의도

2021.07.01 | (테헤란=연합뉴스) 이승민 특파원 logos@yna.co.kr

한국국제협력단·유니세프, 인니 코로나19 극복 지원

2021.07.01 |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ghwang@yna.co.kr

"오염수 방출 철회하라"…외통위, 일본 규탄결의

2021.06.29 | (서울=연합뉴스) 나확진 기자 rao@yna.co.kr

'尹외교안보 자문' 김성한 "힘 통한 평화적 대북관계"

2021.06.28 | (서울=연합뉴스) 나확진 기자 ra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