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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지난해 경제성장률 5.2%…연간 목표치 '5% 안팎' 달성

뉴스저널 0 199 2024.01.17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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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경제 중심 도시 상하이


중국이 '위드 코로나원년인 지난해 경제성장률 5.2%를 기록했다.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으로 인한 기저효과에 힘입어 당국 목표치인 '5% 안팎'은 달성했지만내수 위축부동산 침체디플레이션 등 중국 경제가 직면한 리스크는 여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7 2023년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대비 5.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같은 수치는 중국 경제 수장인 리창 국무원 총리가 16(현지시간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연차총회에서 "중국 경제성장률이 당국의 목표치인 '5% 안팎'을 충족한 5.2%에 이를 것"이라고 예고한 것과 일치하는 결과다.


블룸버그통신이 전날 발표한 성장률 예상치(5.2%)와 같은 것으로 국제통화기금(IMF·5.4%), 경제협력개발기구(OECD·5.2%), 세계은행(WB·5.1%) 등의 당초 전망치와도 대체로 부합한다.


중국의 지난해 4분기 GDP도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를 기록했다.


이는 3분기 성장률 4.9%는 상회했지만로이터통신의 시장전망치(5.3%)보다는 다소 낮았다.


지난해 분기별 성장률을 살펴보면 1분기 4.5%로 출발해 2분기(6.3%)에 고점을 찍었지만 3분기(4.9%)에 다소 주춤하다 4분기(5.2%)에 반등하는 추세를 보였다.


작년 중국의 GDP 성장률은 코로나19 팬데믹 원년인 2020(2.2%)과 후반부인 2022(3.0%)보다는 높은 수치지만코로나 팬데믹 이전 성장률에 비해서는 여전히 낮은 것이다.


코로나 팬데믹 이전 중국의 성장률은 2011 9.6%, 2012 7.9%, 2013 7.8%, 2014 7.4%, 2015 7.0%, 20166.8%, 2017 6.9%, 2018 6.7%, 2019 6.0%  6∼9%대를 보였다


중국 GDP 2021년에는 크게 위축된 2020년의 기저효과에 힘입어 8.4%로 깜짝 반등한 바 있다.


2022(3.0%)의 기저효과를 감안하면 '위드 코로나원년인 2023년의 성적표는 기대에 다소 못 미쳤다는 평가도 나온다.


아울러 작년 연간 소매판매는 전년 대비 7.2% 증가했고 연간 고정자산 투자는 전년 대비 4.6% 늘어났다.


2023년 한해 산업생산은 전년에 비해 4.6% 증가했으며 연간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0.2% 올라갔다.


작년 한해 중국 실업률은 5.2%, 12월 실업률은 11(5.0%)보다 0.1% 포인트 증가했다.


중국은 이날 새로운 방식의 연령대별 실업률도 처음으로 공개했다.


작년 12월 재학생을 제외한 16~24세 청년 실업률은 14.9%로 나타났으며 25~29세는 6.1%, 30~59세는 3.9%를 각각 기록했다.


중국의 청년(16∼24실업률은 지난해 6 21.3%를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이후 7월 통계부터는 발표가 중단됐다.


중국이 이번에 발표한 통계는 중고교대학 재학생을 제외한 실제 구직자를 대상으로 통계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풀이되지만부정적인 통계 수치를 낮추려는 의도가 담긴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올 걸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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