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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전통시장도 온라인 주문·배송…5곳에 시스템 구축

   

2021.07.20 10:41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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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대형마트처럼 온라인으로 물건을 주문해 배달받을 수 있게 됐다.

경기도는 전통시장에 온-오프라인 배송시스템을 구축하는 '2021 소상공인 온라인 전자상거래 활성화 지원사업'에 구리전통시장, 부천상동시장, 오산오색시장, 고양 일산시장, 수원 화서시장 등 5곳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기도청사 전경

[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 사업은 코로나19 등 비대면 경제 환경에 대응해 전통시장의 매출 증대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것으로 올해 새로 추진하는 시범사업이다.

5개 전통시장에는 소비자가 전통시장의 저렴하고 신선한 물품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을 통해 주문하면 신속하게 당일 배송이 이뤄지도록 온-오프라인 배송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이를 위해 경기도는 시장 1곳당 최소 2천300만원에서 최대 6천만원까지 모두 3억6천만원을 들여 플랫폼 구축, 배송센터 구축, 리모델링을 위한 시설비, 마케팅 비용, 물품 제작비용 등을 지원한다.

소비자가 스마트폰으로 쉽게 장보기를 할 수 있도록 경기도주식회사와 협업해 배달특급 내에 '전통시장 장보기 코너' 기능을 개설, 오는 9월부터 전통시장의 입점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번에 선정되지 않은 전통시장에 대해서도 사업 추진 의지를 적극적으로 반영, 현재 운영 중인 온라인 배송 사업을 확대하거나 새롭게 시작할 수 있도록 잔여 예산 범위 내 온라인 배송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이 사업이 배달특급, 경기지역화폐와 연계를 통해 소비자의 접근성을 높여 저렴한 수수료와 함께 상인들의 실질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장석 경기도 소상공인과장은 "온라인 전자상거래가 더욱 확대되는 상황에서 전통시장의 온라인 상권 진출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소비자에게 편리한 전통시장 장보기 효과와 더불어, 지역화폐와 온누리상품권 동시 사용으로 가계와 지역 상권에 도움이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 우영식 기자 wysh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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