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광주시의회·광주도시공사·롯데마트가 2일 광주시청에서 탄소중립 에너지자립도시 조성 협약을 맺었다.
이들 기관은 광주월드컵경기장과 롯데마트 월드컵점 주차장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운영하기로 했다.
3만6천760㎡ 부지에 2.5㎿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조성, 연간 3천300㎿h의 전력을 생산한다.
연간 900세대가 사용하고 연간 1천550t의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효과가 있다.
또 한여름 차량의 온도를 낮춰주는 차양 효과와 함께 겨울철 눈이 쌓이는 것을 막아줘 이용자의 편의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조인철 시 문화경제부시장은 "이번 협력 사업이 시민참여형 에너지 발전소 기반 구축의 성공 모델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에너지자립 실현을 통해 가장
안전하고 깨끗하고 살기 좋은 글로벌 녹색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45년 탄소중립 에너지자립도시 조성을 목표로 하는 광주시는 민관이 함께 태양광 보급 사업을 추진, 지난해 말 기준 인구 10만명 당 15.2㎿의 태양광을
보급해 전국 특·광역시 중 최고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