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행정안전부·홈플러스와 업무협약을 맺고 '홈플러스 온라인 쇼핑몰'에 도내 사회적경제기업 제품을 입점시킨다고 5일 밝혔다.
협약으로 홈플러스는 자체 온라인몰에 '사회적경제상품관'을 개설해 각 시도 사회적경제 유통지원센터에서 판매되는 상품을 제공한다.
전남은 2019년 행안부 사회적경제유통지원센터 공모 사업에 선정돼 지난해 9월 순천에 센터를 설치하고 현재 63개 기업이 입점해 343개 제품을 판매 중이다.
전남도는 우선 도내 26개 기업 97개 제품을 오는 8월부터 홈플러스 온라인몰에서 판매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이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홈플러스는 온라인몰 입점 판매수수료를 낮추고, 다양한 홍보를 병행해 사회적경제의 새로운 민·관 협력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그동안 개별 사회적기업이 온라인 쇼핑몰에 입점하기 위해서는 계약·상품등록·구매 확인 등을 직접 수행해야 하므로 규모가 작은 기업들은 온라인몰 접근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협약으로 유통지원센터가 그 역할을 전담해 사회적경제기업은 생산활동에만 집중할 수 있어 판로확장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도 윤병태 정무부지사는 "지역에서도 더욱 좋은 제품이 생산되고 소비자의 선택을 받아, 우리 기업과 홈플러스가 상호 윈윈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