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지방정책협의회에서 발언하는 전해철 장관김승두 기자 = 전해철 행안부 장관이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함께 참석한 가운데 열린 중앙지방정책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kimsdoo@yna.co.kr
행정안전부는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와 243개 전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하는 중앙·지방 정책협의회를 열어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과 소상공인 손실보상 추진계획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영상으로 진행된 이 날 회의에서 행안부는 국민지원금 세부 시행계획을 공유하고 일선 현장에서 국민지원금이 신속하고 원활하게 집행되도록 철저하게 준비해 달라고 지방자치단체에 요청했다.
특히 지역 주민들이 편리하게 국민지원금을 받아 사용할 수 있도록 선불카드·지역사랑상품권 등 지급수단을 충분히 확보하고,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 확대, 콜센터 인력 확충, 고령자·장애인을 위한 '찾아가는 신청' 준비에도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중소벤처기업부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조치와 관련한 소상공인 손실보상이 신속·정확하게 이뤄지도록 기초지자체 내 접수창구 개설, 지방 중소기업청과의 협조체계 구축 등에 힘써달라고 요청했다.
이밖에 학원·미인가 교육시설·체육시설 방역관리 강화, 추석 연휴 민생안전대책 등을 논의하고 지역 현안에 대한 건의 사항도 수렴했다.
전해철 행안부 장관은 "이번 상생 국민지원금과 소상공인 손실보상이 코로나19 장기화로 피해를 본 다수 국민을 위로하고, 생활 안전망 확보와 지역경제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신속한 지원이 절실한 만큼 철저한 준비와 집행으로 국민이 적기에 효과를 체감할 수 있게 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