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성시는 7일 관내 한 농수산물 물류센터에서 직원 15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밝혔다.'
일용직 포함 220여명이 근무하는 이 농수산물 물류센터에서는 지난 5일 직원 1명이 처음으로 확진된 후 접촉자 80여명에 대한 선제 검사에서 접촉자 15명이 추가로 확진돼 전날까지 이틀 새 총 1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첫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역학조사를 실시한 시 방역 당국은 해당 물류센터에서 직원들이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을 비교적 잘 준수해왔으나, 물류센터 특성상 저온 유지를 위해 환기를 잘 하지 않아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시는 음성 판정이 나온 60여명에 대해 자가 격리 조처하는 한편, 확진자와 접촉하지 않은 직원들에 대해서도 진단 검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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