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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가로림만 섬에 드론으로 물품 배달한다…드론실증도시 선정

   

연안 사고 예방·대처, 갯벌·배송경로 영상 디지털 자료화도 추진

2021.05.25 09:33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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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연안 사고 대처 실증 구상도

[서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충남 서산시는 국토교통부 주관 '2021년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에 시가 제안한 '드론과 함께하는 가로림만 해양정원'이 선정돼 국비 8억8천만원을 확보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은 드론의 상용화를 돕고 혁신성장의 새로운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지역 맞춤형 실증사업이다.

시는 다음 달 초 사업에 착수해 연말까지 서비스 실증을 마치고 내년부터 실증 자료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

시가 추진하는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 주요 내용은 섬 지역 긴급 물품 배송, 연안 사고 예방 및 대처, 갯벌 및 배송경로 영상 디지털 자료화 등이다.

섬 지역 긴급 물품 배송은 드론을 활용해 가로림만 유인도인 고파도, 우도, 분점도에 주민이 필요로 하는 물품을 배송하는 게 목표다.

3Kg 내외의 긴급 식료품(배달 음식)과 상비약품, 방역, 배부 물품 등을 드론을 통해 손쉽고 신속하게 배송할 수 있게 된다.

1회 왕복 비행에 30km, 1시간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해상·열화상카메라를 탑재한 드론을 활용해 연안 사고를 예방하고 비상 상황 시 유관기관과 연계를 통해 신속히 대처할 수 있는 체계도 마련한다.

서산 가로림만은 세계 5대 갯벌의 하나로, 조수간만의 차가 크고 갯벌이 넓어 해루질 등을 하다 고립되는 등 인명 피해가 수시로 발생한다.

갯벌 및 배송경로 영상 디지털 자료화는 배송경로와 갯벌 복원지역을 대상으로 드론 촬영 영상과 지형자료를 합해 3차원 모델링을 하고 데이터베이스(DB)화하는 게 목표다.

구축된 DB는 안전한 배송경로 설정을 돕고 갯벌 복원지역의 변화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담아 가로림만의 살아 숨 쉬는 모습을 전 국민에게 홍보하게 된다.
 

[서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산시, 2021년 드론 실증도시 공모사업 선정

[서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맹정호 시장은 "이 사업이 추진되면 가로림만 일대 주민의 안전과 편의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쏟겠다"고 말했다.

sw21@yna.co.kr 

| (서산=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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