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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정규직 대졸초임인데…대기업 5천84만 vs 5인미만 2천611만

   

장경태 의원 "사업 실효성 저조…대책 마련해야"

2021.10.05 10:02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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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 제공]
보잉 항공기 조종석

[보잉 제공]

 


정부의 '항공전문인력 양성사업'에 입과한 교육생 10명 중 3명만이 조종사 취업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장경태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국토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항공전문인력 양성사업 입과 인원 1천553명 중 항공사 조종사 취업 인원은 484명으로 나타났다. 입과 인원 대비 합격률은 31.2%에 그쳤다.

항공전문인력 양성사업은 정부가 항공우주 기술인력 및 국제항공 전문가를 확보하기 위해 유휴 공항인 울진비행장을 활용해 항공사 부기장급 인력을 양성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국고보조금 지원 사업으로 11년간 216억5천만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수료 인원은 1천71명으로 입과 인원 중에 69.0%만 훈련을 수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률은 첫해인 2010년 65.8%를 기록했으나 점차 낮아져 2017년 18.0%에 그쳤으며, 2018년부터는 취업자가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조종사 양성에는 보통 1년 반 내지 2년이 걸리며, 2018년 이후 입과한 조종인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항공사 채용시장 동결로 아직 취업 인원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장 의원은 "항공전문인력 양성사업은 인력수급 불균형을 예방하고 항공산업 발전의 저변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며 "교육훈련 수련 이후 항공사 조종사 취업으로 연결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표] 양성 조종인력 및 취업 현황 (올해 8월 말 기준, 단위: 명, %)
 

구분입과수료취업(취업률)
2010년826154 (65.8)
2011년725745 (62.5)
2012년1319881 (61.8)
2013년1237445 (36.5)
2014년14612470 (47.9)
2015년15113088 (58.2)
2016년16314165 (39.8)
2017년20016936 (18%)
2018년1811430
2019년179730
2020년12510
합 계1,5531,071484 (31.1)

| 김기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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