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재 법무부장관이 첫 외부일정으로 인천참사랑병원을 찾아 천영훈 인천참사랑병원장(오른쪽)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법무부
박성재 법무부장관이 3월 20일 취임 후 첫 법무 정책 현장 방문 일정으로 마약 중독 치료 현장을 찾았다. 앞서 박 장관은 취임 시 마약 등 중독범죄 치료·재활의 중요성과 전문기관의 치료·재활 연계 등을 강조한 바 있다.
박 장관은 인천참사랑병원에서 천영훈 병원장 등 병원 관계자와 가진 현장간담회를 통해 마약류 중독치료 사업의 운영 현황과 최근 치료보호대상자 급증 상황도 보고받았다.
이와 함께 2023년 7월부터 인천지방검찰청과 인천참사랑병원이 협력해 실시중인 청소년 마약류 치료프로그램의 운영 결과, 인천지방검찰청에서 치료보호를 의뢰한 청소년들이 3개월 동안 치료프로그램을 이행하면서 단약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는 점에 대해 격려했다.
박 장관은 또한 인천보호관찰소 문희갑 소장 등 간부 직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전반적인 업무현황과 함께 마약 사범이 2020년 276명에서 지난해 337명으로 증가했다는 보고를 받았다.
박성재 법무부장관은 “마약은 재범률이 높기 때문에 강력한 단속 뿐만 아니라 중독 치료·재활이 마약범죄 대응정책에서 매우 중요하다.
인천참사랑병원처럼 제대로 운영되고 있는 마약 중독자 치료보호기관이 충분하지 않다는 것이 문제인데, 그 근본적 원인해결을 위해
보건복지부·식약처 등 유관기관과 긴밀하게 협의할 것이다”라면서, “재범방지를 위한 전문기관 치료 연계 및 재활 프로그램을 확대하여
마약중독자가 건전하게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업무를 추진해달라”라고 말했다.
아울러 “청소년의 마약, 도박과 같은 중독범죄에 대하여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지켜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예방 교육도 강화해 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