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시사매거진 & 인터넷신문(1999년 창간)
10월 23일(목)
  • 글이 없습니다.

 

홈 > 정치 > 대통령실
대통령실

가까워진 文·尹 회동…인사·사면 의견접근? 조건없는 만남?

   

이철희·장제원 오늘 실무협의…22∼23일 중 가능성도

2022.03.21 13:46 입력
문재인 대통령-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문재인 대통령-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회동 일정이 조만간 확정될 분위기다.

양측 모두 원활한 정권 이양을 바라는 민심을 저버렸다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만큼 이른 시일 내에 회동을 열어야 한다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다.

앞서 문 대통령은 "회동에 조율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조건 없는 회동 의지를 밝혔고, 윤 당선인 측 김은혜 대변인도 "국민이 보시기에 바람직한 결과를 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회동의 실무협의를 맡은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과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이 21일 협의를 재개하면서 회동 일정도 합의를 볼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장 실장과 이 수석의 만남을 통해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좋은 결과를 도출하도록 노력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회동이 성사되려면 여전히 넘어야 할 산이 회동의 의제를 둘러싼 신경전이다.

윤 당선인 측은 이미 이명박(MB) 전 대통령 사면 등이 회동에서 거론될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 반면, 청와대에서는 대통령의 고유 권한인 사면을 미리 언급한 데 불만을 내비쳤다.

이와 함께 현 정권 임기 말 공공기관 임원 인사를 비롯해 차기 한국은행 총재 내정 등도 회동의 의제로 정치권에서 꾸준히 오르내렸다.

사실상 자신들의 요구를 사전에 공개한 윤 당선인 측과 의제 없이 허심탄회하게 만나야 한다는 청와대 간 견해차가 좁혀지지 않으면 회동 일정을 잡기 쉽지만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회동이 열리기만 하면 주요한 의제를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이 직접 머리를 맞대고 이야기할 수 있는 만큼 일단 만나 정권 이양 과정을 비롯한 허심탄회한 대화가 있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실제로 청와대는 대통령 집무실 이전계획 등 익히 예상되는 일부 의제의 경우는 얼마든지 논의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박수현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YTN 라디오에 나와 대통령 집무실 이전 문제를 두고 "두 분이 만나면 청와대를 국민 곁으로 가도록 하겠다는 당선인의 의지를 어떻게 잘 실현할지도 폭넓게 (논의를) 나누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청와대 국민청원에 20만 건 이상의 반대 여론이 쇄도한 이 전 대통령의 사면 문제를 두고도 "회동에서 주요하게 논의되면 청원 답변보다 (그 논의 결과가) 먼저 나오지 않겠나"라고 했다.

물론 회동이 열린다고 해서 쉽사리 결론을 담보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대통령의 인사권, 사면권 문제를 두고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이 이견을 나타내면 그야말로 덕담만 주고받는 수준으로 회동이 끝날 공산도 있다.

| 박경준 기자

기사에 대한 의견

홈 > 정치 > 대통령실
대통령실

李대통령, 野 바라보며 "추경은 마중물" 호소…'공정 성장'도 부각

06.26 | 박상민 기자

李대통령 "내일 6·25…특별한 희생 치른 분에 충분한 보상"

06.24 | 서순복 기자
Hot

인기 尹 "WGBI 편입·금리인하, 민생 회복으로 이어지도록 정책 추진"

2024.10.14 | 곽민서 기자
Hot

인기 尹 "체코원전 낭설 개탄…기업·정부 돕진못할망정 훼방해서야"

2024.09.24 | 김영신 곽민서 기자
Hot

인기 대통령실, 北 7차 핵실험에 "가능성 충분…美대선 시점 포함"

2024.09.23 | 안용수 곽민서 기자
Hot

인기 대통령실, 2025정원 의제화에 "전제조건 없이 자유롭게 대화"

2024.09.12 | 곽민서 기자
Hot

인기 대통령실 "내년 증원 백지화 불가…2026년부턴 무슨안이든 논의

2024.09.09 | 김승욱 김영신 기자
Hot

인기 尹 "뉴질랜드는 인태 핵심파트너", 럭슨 "한국 자유 위해 싸워"

2024.09.04 | 김영신 기자
Hot

인기 尹대통령 "중앙·지방 함께 추석 의료특별대책 만전 기해달라"

2024.09.02 | 곽민서 기자
Hot

인기 尹대통령, 국정브리핑서 4+1 개혁 성과 발표

2024.08.29 | 곽민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