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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당선] 정부도 새벽부터 분주…"한미동맹 강화 노력 계속"

   

외교부, 바이든 측과 소통 노력 계속…강경화 방미로 동향 파악

2020.11.08 13:32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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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연세대에서 정책 연설한 바이든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가 7일(현지시간) 11·3일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불복 의사를 밝히며 반발해 당선인 확정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리며 혼란이 불가피해 보인다.
바이든 후보는 핵심 경합주의 피 말리는 박빙 승부 끝에 대선 개표 5일째인 이날에야 대선 승리에 필요한 선거인단 과반(270명)을 확보하며 어렵사리 승자 타이틀을 얻었다.
사진은 2013년12년 6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에서 정책 연설을 하는 조 바이든(당시 부통령). 


8일 새벽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가 승리가 굳혀지면서 외교부와 국방부, 통일부 등 외교·안보 정부 부처도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외교부는 내년 1월 20일 바이든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앞으로 한미관계 현안과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한 바이든 측 생각을 파악하고 정부 입장을 전할 방법 등을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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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외교부는 선거 전부터 바이든 진영과 민주당 주요 인사들과 여러 차례 직간접적으로 소통해왔으며 앞으로 이런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외교부는 "우리는 그간 구축해온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긴밀한 소통과 공조를 통해 한미동맹 강화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을 이룰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미국 방문 시기(8∼11일)가 잘 맞아떨어졌다.

강 장관의 미국행은 대선 결과가 나오기 전 지난달에 조율됐지만, 바이든이 방미 직전에 당선되면서 대선 후 미국 동향을 파악할 좋은 기회가 됐다.

강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서 취재진을 만나 "두루두루 의회나 학계 쪽 인사들을 좀 많이 만나서 민감한 시기이긴 하지만 한미관계를 더 굳건히 다지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서 유익한 대화를 많이 나누고 올 생각"이라고 말했다.

외교가에서는 동맹관계 회복을 약속한 바이든 당선에 다소 안도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무리한 요구로 오랫동안 교착 상태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체결을 위한 협상이 합리적인 수준에서 타결되고, 한미관계도 더 안정적인 궤도에 오를 것이라는 기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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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장관, 오늘 미국행
한미 현안 협의와 미국 대선 이후 동향 파악을 위해 미국을 방문하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8일 오전 인천공항에서 출국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국방부도 이날 휴일임에도 서욱 장관과 박재민 차관은 물론 국방정책실을 중심으로 관련 부서 담당자들이 상당수 출근했다.

특히 바이든 당선인이 가치에 기반한 동맹 복원을 강조한 만큼 국방부는 한미동맹의 발전을 위한 전략 구상에 몰두하는 한편 유관 기관·부서와도 긴밀히 협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박 차관을 중심으로 동맹 현안을 어떻게 다뤄나갈지 전략협의를 개최하는 등 주한미군,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등 현안별 협의 사항도 점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차관을 중심으로 가칭 '전략TF'를 가동하면서 미국 대선 결과가 한미동맹과 한반도 안보 정책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며 대비해 왔다"며 "장관도 오전에 출근해 한미동맹 현안 관련 동향 보고를 받는 등 기민하게 대처하고 있다"고 말했다.

통일부도 대선 결과에 대한 북한의 반응이나 관련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통일부는 "미 대선 관련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고 모든 상황에 대비해서 유관 부처와 긴밀히 공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의 방미 여부도 조만간 가닥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이 장관은 방미 의사가 있으나 대선 상황이 가변적이었던 만큼 방문 시기나 대상 등을 확정 짓지 않아 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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