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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북의 남침은 역사적 사실…중국에 입장 분명히 전달"

   

"시진핑 올해 방한 예단 어려워…한중일 정상회의 날짜도 미정"

2020.10.26 15:14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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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회의 참석하는 강경화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6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최근 6·25전쟁을 미국 제국주의 침략으로 규정한 것에 대해 "북한의 남침은 부인할 수 없는 역사적 사실"이라고 말했다.

강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부가 중국의 역사 왜곡에 제대로 대응하지 않았다는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 지적에 "중국에 대해서는 우리 입장을 분명히 전달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강 장관은 "한국전쟁은 북한의 남침으로 발발했다고 과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도 명시됐다"며 "부인할 수 없는 역사적 사실이기 때문에 국제사회에서도 이 문제를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 장관은 시 주석 방한에 대해 "코로나(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가 안정되는대로 조속한 시일에 추진한다는 공감대를 가지고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면서도 "올해 안에 꼭 가능하다고 예단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중일 정상회의에 대해서는 "의장국으로서 올해 안으로 개최되는 게 좋겠다는 입장을 가지고 중국, 일본과 소통하고 있지만, 아직 좀 날짜가 잡혀가고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한일관계에 대해서는 "워낙 입장차가 크지만 (일본의) 새 내각 출범으로 대화를 통해서 해결한다는 의지는 좀 더 강화된 것 같다"며 "예단할 수 없겠지만 결국 대화를 통해서 서로 수용 가능한 방안을 만들어나가려고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유엔에서 논의되는 북한인권결의안에 대해서는 "올해 공동제안국에 참여할지 안 할지는 (결의안) 문안의 마지막 모습을 지켜보면서 해야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국은 지난해엔 한반도 정세 등을 고려해 북한인권결의안 공동제안국에 참여하지 않았으며, 올해 결의안 작성을 위한 첫 번째 회의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강 장관은 "공동제안국의 초청에 응하기보다는 이를 주도하는 EU(유럽연합)와 긴밀한 소통을 통해 우리 입장을 전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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