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시사매거진 & 인터넷신문(1999년 창간)
10월 22일(수)
  • 글이 없습니다.

홈 > 정치 > 대통령실
대통령실

문대통령 "선진국, 개도국 탄소중립 부담 함께 나눠야"

   

P4G 정상토론…"韓, 선진국-개도국 가교역할 할 것" · "유엔 차원 해양플라스틱 대응 논의 촉구…

2021.06.01 09:23 입력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31일 오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의제 발언하는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31일 오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 정상토론세션에서 의제 발언을 하고 있다. 2021.5.31

문재인 대통령은 31일 "화석연료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개발도상국에게는 탄소중립의 길이 매우 어렵다. 선진국들이 지원을 늘려 개발도상국의 부담을 함께 나눠야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 이틀째인 이날 정상 토론세션에서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이 서로 다른 경제·사회적 여건을 이해하며 기후 문제에 연대해 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을 연결하는 가교역할을 할 것"이라며 기후기술센터네트워크 협력사무소 및 녹색기술센터를 통한 개도국의 친환경 기술 확보 지원, 기후 분야 ODA(공적개발원조) 확대 등을 약속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31일 오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영상 정상 회의 주재하는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31일 오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에서 정상토론세션을 주재하고 있다. 2021.5.31


또 문 대통령은 "온실가스 감축은 해운과 선박에서도 이뤄져야 한다"며 "친환경 해운·선박이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나아가 해양쓰레기 관리를 위한 한국의 노력을 소개하면서 "유엔 차원의 해양플라스틱 대응 논의를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한국은 그린뉴딜을 국가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고 2025년까지 650억 달러 규모의 재정을 투입하려고 한다"며 "민간의 참여를 이끌고 혁신 노력을 뒷받침하는 데 정책의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31일 오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녹색미래 정상회의 정상토론세션 개시하는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31일 오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 정상토론세션에서 회의 개시 및 식순을 소개하고 있다. 2021.5.31


전남 신안의 세계 최대 해상풍력단지 조성, 울산의 부유식 해상풍력단지 및 그린수소 생산시설 건설 등을 대표 사례로 소개한 문 대통령은 "주민과 기업이 협력하고 정부가 지원하는 한국의 그린뉴딜이 좋은 참고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kbeomh@yna.co.kr 

| 김범현 임형섭 기자

기사에 대한 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