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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문 의혹' 해인사 "심려 끼쳐 죄송"…조계종에 후임 요청

   

"지금 상황 불교 전체 장기적인 악영향 미쳐" 의견 현응 주지 산문출송, 후임 중진 원타스님 추천

2023.01.27 09:58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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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 해인사


경남 합천에 위치한 법보종찰 해인사가 최근 사찰 안팎으로 발생한 사건과 관련해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에 의견서를 전달했다.


해인사는 26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해인총림 방장 벽산 스님이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에게 사찰에서 발생한 일과 관련한 의견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발생한 일이 어떤 것이냐는 질문에 해인사 관계자는 " 성추문 의혹 등"이라고 설명했다.


의견서에는 동료 스님과 종단에 심려를 끼쳐 사과한다는 내용과 유감의 뜻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방장 스님은 의견서에 "현재 상황 추이가 단순히 해인사 일에 끝나지 않고 종단과 불교 전체에도 장기적인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의견도 전달했다.


해인사는 성추문 의혹을 받는 현응 주지 스님과 후임 추천에 대한 입장도 전했다.


관계자는 "현응 스님은 12일 자로 승풍 실추와 사직서를 제출했고, 16일 해인총림 임회에서 산문출송 징계를 결의했다"고 설명했다.


산문출송은 계율을 위반한 승려를 절에서 내쫓는 것이다.


현응 후임에는 해인사 중진 원타스님을 추천했다고 강조하며 후임 주지를 신속하게 임명해달라는 요청의 말도 건넸다.


후임은 총무원 절차에 따라 임명된다.

 

의견서에는 '사직서를 내는 순간 수리 여부와 상관없이 사직 효력이 발생한다' '즉 총무원장 스님을 상대로 한 사임서가 총무원에 접수된 13일부터 (현응스님)사임 효력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조계종 총무원은 법정 기한(10일 이내)에 주지 임명 절차를 진행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조계종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해인사 주지 문제에 관해 "임면권자(총무원장)가 임명하고 면직하는 것"이라며 해인사 측과는 판단이 다르다는 뜻을 밝혔다.


이 관계자는 "사표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경우도 있고 문제가 있으면 보류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번 해인사 주지의 경우) 보류 상태"라고 덧붙였다.


한편 해인사 관계자는 전날 보도된 현금 오간 윷놀이판에 대해서는 "윷놀이를 한 것은 사실이지만 수천만원 현금이 오간 것은 말이 안 된다"고 해명했다.


| 이세원 김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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