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5 11:09
[김도읍 의원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동북아 물류거점 인프라 조성에 핵심 도로 역할을 할 부산신항∼김해 고속도로 건설 사업이 첫 삽을 떴다.
2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도읍 의원에 따르면 부산신항~김해고속도로 건설사업이 이날 착공을 시작했다.
부산신항∼김해 고속도로는 사업비 1조4천60억원을 투입해 부산 강서구 송정동 일원 송정나들목에서 경남 김해시 활천동 일대 동김해 분기점까지 총 12.8㎞, 4차로 규모로 추진된다.
이 사업이 개통되면 현재 부산신항 나들목에서 동김해 분기점까지 30∼40분가량 걸리는 시간이 10분 내외로 단축된다.
1공구(부산 송정나들목~김해 수가동·6.9㎞)는 동부건설 컨소시엄이, 2공구(김해 수가동~부산 강서구 죽동동·2.9㎞)는 GS건설 컨소시엄이, 3공구(부산 강서구 죽동동∼동김해 분기점 3㎞)는 계룡건설산업 컨소시엄이 맡는다.
당초 한국도로공사는 2030년 준공을 계획으로 사업을 추진했으나 설계과정에서 설계변경, 공사비 증가 등 여파로 2년간 공사 기간 연장이 불가피하다고 봤다.
이에 김도읍 의원이 국토부와 한국도로공사를 설득한 끝에 2029년까지 핵심 도로는 조기 개통하고 잔여 공사는 2032년까지 마무리해 준공하기로 했다고 의원실 관계자는 설명했다.
김 의원은 "이번 사업은 부산신항과 남해고속도로를 잇고 나아가 가덕도신공항과 연계되는 광역교통망을 구축하는 것으로 강서구가 동북아 물류 중심지로 거듭나는데 핵심 교통 인프라 사업인 만큼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handbrothe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