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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군구 10곳중 3곳, 응급의학과 전문의 1명도 없다…66곳 '제로'

   

14곳은 소아청소년과 '0명'…김선민 의원 "증원된 의사 어떻게 배치할지 고민해야"

2024.09.23 10:21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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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대란이 이어지고 있는 22일 오전 서울 시내 한 대형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인근에서 한 환자가 휴식을 취하고 있다


전국 시군구 10곳 중 3곳에는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1명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소아청소년과 전문의산부인과 전문의가 아예 없는 시군구 역시 각각 14, 11곳이나 됐다


2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선민 의원(조국혁신당)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받은 '시군구 및 전문과목별 활동의사인력 현황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7월 기준 활동 중인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1명도 없는 시군구는 전체 229곳의 28.8% 66곳에 달했다.


이런 시군구는 경남 11(거제의령함안창녕고성남해하동산청함양거창합천), 경북 10(의성청송영양영덕청도성주칠곡예천봉화울릉), 전남 9(담양곡성고흥보성장흥강진장성완도진도), 강원 7(태백횡성정선양구인제고성양양등 도(지역에 특히 많았다


광역시의 기초지자체 중에서는 부산 중구영도구사하구금정구강서구와 대구 서구달성군군위군인천 옹진군이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없는 곳이었다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없는 곳과있더라도 인구 1천명당 1명이 안 되는 지역을 합하면 147곳이나 돼 전체 시군구 3곳 중 2곳에 가까웠다


한편 소아청소년과는 전문의가 1명도 없는 지역이 14곳이었고이를 포함해 인구 1천명당 1명이 안 되는 곳은 178곳이었다산부인과의 경우 11곳에 전문의가 없었고인구 1천명당 1명 미만인 곳이 216곳이었다


상황은 도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내과 전문의의 경우도 마찬가지였다전체 시군구 중 218곳에서 인구 1천명당 내과 전문의가1명 미만이었고, 3(경북 영양·울릉경남 산청) 1명도 없었다


모든 진료과를 아우른 인구 1천명당 활동의사 수는 2.1(치과의사한의사 제외)이었다강원의 고성군이 0.3명이었고양양군과 인제군이 각각 0.4횡성군 0.6정선군 0.7명으로 열악했다


김선민 의원은 "많은 국민들이 윤석열 정부의 무리한 의대 증원으로 의료공백이 장기화해 불편해하면서도 의대 증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지역별로 불균형하게 배치된 활동의사 현황을 보면 왜 국민들이 의대증원을 강력하게 요구하는지 알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의대를 증원하는지 뿐 아니라 증원된 의사들을 어떻게 배치할 것인지도 함께 고민해야 한다" "의료개혁 논의과정에서 이런 지역불균형적인 의료체계 문제도 함께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김병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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