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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고향의 본연의미를 삶을 통해 그림으로 말하는 이시대 거장작가

   

국전작가협회_이연숙(문학박사) 총재

2023.12.07 16:13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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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숙 _국전작가협회 총재

뉴스저널 · SMB방송 이사장


[경력] 시인, 수필가, 화가

이화여자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졸업

국내외 개인전 20회, 단체전 600회 이상

(복지법인)울산태연학원 창설 및 이사장 (초, 중, 고 전공) 30년 역임

대한불교 조계사 전 신도회장 10년

대한민국 미술대전 및 목우회 심사위원장 역임

대한민국 미술협회 고문 및 목우회 자문위원

국제 펜 한국본부 이사 및 대외교류위원장 / 한국문인협회 및 삼강문학회 고문

한맥 문학가협회 회장 역임, 현 명예회장 / 국전작가협회 전 회장 현 총재

(사) 국제 키피탄 한국본부 차기총재


[저서] 시집: 생의 찬미, 꽃가마

수필: 명동 찬가, 다리 밑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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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외교관을 꿈꾸었던 이 작가는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정치외교학을 전공했으며, 졸업 후 故 김태호 전 국회의원과 부부의 연을 맺었다. 


가정을 이룬 뒤에는 공직생활을 하는 남편의 내조와 자녀 교육을 위해 명동에서 사업을 시작해 좋은 결실을 맺기도 했다. 그의 부군인 김 전 의원은 4선 의원으로서 경기도지사, 인천시장, 내무부장관 등을 지냈으며, 평소 청렴결백한 성품으로 모범적 정치인의 행보를 보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외에 이 작가는 미국 솔로몬대학교 명예문학박사, 동대학 객원교수를 지냈으며 개인전 17회 개최, 국내외 단체전 600회 이상 참여해 출품했다. 목우회 특선 및 입선 9회, 국전 특선 및 입선 9회 수상경력을 가진다. 


독특한 이력으로는 대한 불교 조계사 신도회장을 10년 역임한 것이다. 그는 회장을 역임하면서 신도회 조직 활성화 및 운영 내실화에 기여해 높이 평가받았다. 


아울러 대한민국 미술대전 심사위원장 역임, 목우회 한국미술협회 고문, 국제 키피탄 한국본부 부총재 역임, 한국문인협회 남북문학교류 수석부위원장, 국제 PEN 한국본부 이사 및 교류위원장, 국전작가협회 회장, 한맥문학가협회 회장, 색동회 이사를 역임했다. 현재 울산태연학원 명예이사장직을 맡고 있으며 화가이자 시인으로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태연학교는 1988년 3월 15일에 개교(초등학교 1학년 3학급)한 사립 지적장애 특수학교이다. 지역에 장애아동들을 위한 교육 시설이 없는 것을 안타깝게 여긴 이 작가가 사재를 털어 설립했다. 학생과 학부모, 지역사회가 믿고 신뢰하며 교사들은 사랑으로 가르치는 교육공동체로서 유초중고 전공과 5개 과정의 정신지체 학생을 교육하고 있다. 이 학교는 학생들이 장애를 이겨내고 자립능력을 갖추는 생활인 기르기를 목표로 삼고 있으며, ‘바르게 즐겁게 사랑스럽게’라는 교훈을 중심으로 사회적응 활동과 바른 인성 지도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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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숙 작가의 제2시화집 ‘꽃가마’가 발간됐다. 첫 시집 ‘생의 찬미’와 두 권의 수필집 ‘명동찬가’, ‘다리 밑 풍경’에 이어 출간된 이번 신간은 자연 친화적 순수성이 돋보이는 110편의 주옥같은 시들을 엮었다. 


소박한 품성을 지닌 이 작가가 겪은 일상의 체험들을 밝고 담백하게 담았다. 티 없이 맑고 고운 동심의 정수를 뽑아낸 듯이 문장들은 아름답고 신비롭다. 진솔한 시심으로 따뜻한 작품들을 탄생시킨 이 작가는 은은한 들꽃 향기를 발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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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빛이 물들어가는 11월의 오후, 종로구 인사동에 위치한 인사아트플라자를 찾았다. 국전작가협회 회원전이 한창인 3층 전시장, 벽면 가득 채워진 화폭 중에서 이 작가의 작품이 강렬한 에너지를 발산하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시적 감성과 자유로운 붓질로 화면 가득 꽃을 채워 넣은 캔버스는 화려하면서도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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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숙 작가는 순수한 영혼과 마음이 고스란히 그의 작품을 통해 나타나는 화실에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예술을 진정으로 좋아하고 사랑하고 있다는 애정을 느끼게 했다.


신비로운 자연의 형상을 화폭에 담아 관객을 매료시키는 이연숙 작가는 섬세한 표현기법과 리드미컬한 화면 구성으로 진한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문인이자 화가로서 예술의 깊이를 다진 그답게, 삶의 성찰과 문학적 사유를 통해 자유로운 작품세계를 구축한 그는 예술을 매개로 상생과 화합의 세계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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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이 작가는 “그림을 그리는 것은, 내 안에 쌓인 그리움을 쏟아내고 옛 추억의 한 페이지를 화폭에 닫는 것이며, 희망찬 미래를 열어 가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이다. 각박해져가는 현대사회에서 자연의 순수성이 담긴 작품으로 행복을 전파하고 싶다”고 예술철학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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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법인(태연학원) 이사장님으로서 평생 교육 일선에서 헌신해 오시면서 현단계 한국 국가교육에서 ‘중요한 미래교육’이 있다면 가장 핵심은.


지금 우리 교육은 너무 산발적이고 암산 위주에다가 경쟁적입니다.


무엇보다 인성교육이 절실합니다. 미국이나 일본 등에서는 유치원때부터 ‘남을 먼저 배려하고 양보하는 인성교육’부터 철저하게 훈련시킵니다.


어려서부터 행동으로 양보정신을 배운 미국인들은 사회에 나와서도 겸손하고 남을 먼저 배려합니다. 공자가 말했습니다. ‘성격이 운명이다.’ 바로 인성이 그 사람의 운명을 결정짓는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체험과 전문성과 현실성이 있는 교육이어야만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것을 한꺼번에 다 가르쳐서 모든 것에 일등만 강요하는 한국의 교육현장은 치열한 경쟁심과 이기심만 야기시키고 있을 뿐입니다. 유럽에서는 한 사람이 한 가지 능력만을 집중적으로 교육시킵니다. 어떻게 한 사람이 모든 것을 다 잘 할 수 있습니까? 잘못하면 오리새끼만 기르게 됩니다.


육지의 왕은 사자이지만 사자는 바다에 들어가지 못합니다. 바다의 왕은 고래이지만 고래는 하늘을 날지 못합니다. 하늘의 왕은 독수리이지만 독수리는 바다에서 헤엄칠 수 없습니다. 


이렇게 땅, 하늘, 바다의 왕들은 자기 전문영역에서 한 가지씩만 잘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늘의 섭리이고 자연의 조화입니다. 


그러나 한국교육은 오리같이 땅에서, 물에서, 하늘에서 적들에게 늘 쫓기는 신세인 오리새끼 교육이 아닌가 합니다.

| 뉴스저널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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