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베트남 당 경제위원회 면담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3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쩐 뚜엉 아잉 베트남 당 경제위원장(장관급)과 만나 문화콘텐츠, 관광, 스포츠 분야에서 한국과 베트남의 교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양국은 이번 면담에서 콘텐츠산업 분야 공동연수회(워크숍)와 공동제작 등 상호 교류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베트남 콘텐츠산업을 활성화하고자 한국의 경험을 공유하는 콘텐츠 분야 인력양성 국제개발협력사업(ODA)을 구체적으로 협의하기로 했다.
아울러 '2023-2024 한국 방문의 해'를 계기로 내년 상반기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K-관광 로드쇼'에 대한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으며 스포츠 분야에선 한국인 지도자 파견과 양국 국가대표 선수 간 합동훈련 등 인적교류를 활성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유인촌 장관은 "향후 한국과 베트남이 콘텐츠산업, 관광,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고 함께 성장하는 방안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쩐 뚜엉 아잉 당 경제위원장은 "양국이 문화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관계의 지평을 확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베트남은 K-콘텐츠 인기와 소비 비중이 높고 동남아 지역에서 방한 관광수요가 가장 높은 국가다.
지난해 12월 양국이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후 올해 6월 윤석열 대통령이 베트남 국빈 방문을, 8월 응우옌 닥 빙 베트남 국회 교육문화위원장이 한국을 방문했다.
문체부는 이번 당 경제위원장 방한을 계기로 폭넓은 교류를 위한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