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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한하는 '팝페라의 여왕' 브라이트먼 "추모의 노래도 부를 것"

   

내달 3일 KBS 아레나서 '크리스마스 심포니' 공연 '오페라의 유령' 초연 때 주역 '크리스틴'으로 일약 스타덤 오른 슈퍼스…

2022.11.17 14:33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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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하는 세라 브라이트먼


"한국 팬들은 항상 멋진 기억으로 남아 있어요. 적극적으로 호응하고 음악을 즐기며 콘서트에도 꾸준히 오시지요."


메가히트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초연에서 여주인공 크리스틴 역으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던 세계적인 크로스오버 가수 세라 브라이트먼이 6년 만에 다시 한국 팬들을 만난다.


다음 달 3일 서울 강서구 KBS아레나에서 '크리스마스 심포니'(A Christmas Symphony)란 제목의 내한공연을 여는 브라이트먼은 17일 연합뉴스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한국 팬들과 크리스마스 시즌을 축하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브라이트먼의 내한 공연은 이번이 여섯 번째로, 2016년 내한 이후 처음이다.


6년 전까지 여러 차례 한국 팬들을 만나온 브라이트먼은 한국 팬들의 열정적인 호응에 늘 감동한다면서 "매우 빠르게 움직이는 도시부터 아름다운 자연, 산과 언덕, 해변과 바다까지" 한국을 좋아한다고 강조했다. 특별히 좋아하는 한국 음식으로는 다양한 종류의 해산물과 김치를 꼽았다.


그는 팬데믹 기간에는 공연이 취소되면서 우울하게 지낼 법도 했지만, 격리 기간 가족과 함께 지내고 2년가량 보컬 트레이닝에 집중하는 등 긍정적으로 보냈다고 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코리아모던필하모닉오케스트라, 위너오페라합창단과 함께 무대에 올라 '오페라의 유령'의 메인 곡인 '더 팬텀 오브 디 오페라'를 비롯해 '타임 투 세이 굿바이' 등 자신의 히트곡과 크리스마스 테마곡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3옥타브가 넘는 음역대를 넘나들며 클래식과 팝, 뮤지컬 등 장르를 뛰어넘어 노래해 온 브라이트먼은 세계에서 가장 상업적 성공을 거둔 소프라노로, '팝페라의 여왕'으로도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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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 브라이트먼의 공연 모습


크리스틴 역으로 엄청난 인기를 얻은 '오페라의 유령' 오리지널캐스트 사운드트랙은 1987년 발매된 이래 4천만 장 이상이 팔렸다. 브라이트먼은 '오페라의 유령', '캣츠', '에비타',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등을 만든 영국의 세계적인 뮤지컬 작곡가이자 제작자인 앤드루 로이드 웨버에게 발탁돼 그와 잠시 부부의 연을 맺기도 했다.


테너 안드레아 보첼리와 부른 듀엣곡 '타임 투 세이 굿바이' 1200만 장의 판매고를 기록하는 등 브라이트먼은 대기록들을 여럿 보유한 뮤지컬·팝페라계의 슈퍼스타다.


"(이번 공연에는) 여러 앨범에서 녹음했던 곡들과 많은 히트곡도 있고, 크리스마스 테마 곡이 아닌 곡들도 비주얼적인 면이나 편곡을 통해 크리스마스의 느낌을 가미했어요."


브라이트먼은 특히 이번 내한 공연에서 이태원 참사의 희생자와 유족들을 위로하는 노래도 계획하고 있다고 했다.


"한국을 위해, 그리고 그곳에서 일어난 비극에 대한 추모의 마음으로 저는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레퀴엠 중 '자비하신 예수님'(Pie Jesu)을 들려 드리고 싶어요.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유가족분들과 부상자, 모든 분께 위로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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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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