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이 길어지면서 외국에서 한국 책을 주문하는 독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교보문고는 지난해 해외배송 도서 판매량이 2020년에 비해 17.5% 늘어나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유행한 첫해인 2020년 해외배송 판매량이 전년과 비교해 85.8%로 배 가까이 증가한 데 이어 작년까지 증가세가 이어졌다고 교보문고는 전했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해외에 거주하고 한국어에 친숙한 독자들이 코로나19로 왕래가 쉽지 않게 되자 해외배송으로 책을 주문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교보문고는 역직구 플랫폼 이코(EKO)에 50여만 종의 도서 데이터를 제공해 인터넷교보문고처럼 도서 정보를 확인하고 주문할 수 있도록 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