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직속기관 일회용 생수병 사용 중단[경남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남도교육청 직속기관장협의회는 오는 7월부터 15개 전 직속기관과 12개 분원에서 일회용 생수병의 구매·사용을 금지한다고 4일 밝혔다.
협의회는 직속기관과 분원에서의 구매·사용뿐만 아니라 교육·회의 참석차 들른 방문객들의 일회용 생수병 반입도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도서 대출 등을 위한 단순 방문자와 종합복지관 객실 이용객에 대해서는 반입을 금지하는 대신 협조를 구하기로 했다.
협의회는 우리나라에서 일회용 생수병이 국민 1인당 연간 330개가 생산되지만, 라벨 제거 및 분리수거에도 불구하고 재활용이 사실상 어려운 실정이라며 일회용 생수병 사용 중단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허인수 협의회 회장은 "연수나 교육 업무가 많은 직속 기관에서 일회용 생수병을 퇴출하는 것이 쉽지 않은 결정이지만, 불편을 감수하지 않고는 환경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앞으로 이런 움직임이 공공기관을 비롯한 사회 전반으로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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