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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 후 서울행 막자…부울경 의대 지역선발 늘린다

   

2021.01.19 14:17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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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 의대 82% 지역 출신 선발…내년 부산대 64%, 고신대 46% 확대

"지역 이탈 의료공백 우려…공동 입시설명회 우수 학생 유치 총력"

의대 정원 확대 (PG)의대 정원 확대 (PG)

조정호 기자 = "지방 대학에서 공부한 수도권 출신 의대생이 졸업 후 대부분 서울로 돌아갑니다. 지역에는 의료공백을 생기게 되죠. 지역 인재를 뽑아 의사로 키우기 위한 고육지책입니다."

부산지역 한 대학병원 관계자는 의과대학 입시에서 지역 출신 인재를 선발하려는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지방 대학이 의학 계열 입시에서 해당 권역 내 수험생만 지원이 가능한 지역인재 전형 비율을 확대하고 있다.

수도권 출신 학생의 지방 대학병원 지원을 최대한 막겠다는 의도다.

19일 부산대에 따르면 2021학년도 의과대학 의예과 정원 125명 중 45명(36%)을 지역인재 전형으로 선발한다.

2022학년도에는 의예과에서 지역인재 전형으로 선발하는 신입생을 80명(64%)으로 늘리고, 2023학년도에는 90명(72%)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부산대 지역인재 전형 응시 자격은 부산·울산·경남 지역 학생으로 제한된다.

부산대는 "의예과는 전국에 있는 우수 학생이 지원하지만, 수도권 출신 학생들은 졸업 후 대부분 연고가 있는 서울로 가버린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지역 공공의료 인력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어 앞으로 지역 출신 우수 학생을 적극적으로 유치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동아대는 이미 의예과 전체 정원(49명)에서 80% 이상을 부·울·경 출신 신입생으로 선발하고 있다.

동아대 의예과 지역인재 전형 선발 비율이 2015년 47.1%였으나 해마다 상승해 2020년 82%로 올랐다.

올해와 내년에도 이 비율을 유지할 계획이다.

고신대도 의예과 정원 76명 중 20명을 지역인재 전형으로 뽑던 것을 내년부터 35명(46%)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부산대, 동아대, 고신대, 경상대 등 지역인재 전형 확대를 추진하는 대학들은 의학 계열 공동설명회를 마련해 부·울·경 지역 학생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

동아대 관계자는 "의대 학생들이 임상경험을 많이 할 수 있는 수도권 대형 병원에서 인턴과 레지던트로 경력을 쌓아 다시 지방에 내려오려는 경향이 생겨 대학병원 의료진 인력 확보가 힘들다"며 "지역 출신 의사들은 아무래도 연고가 있는 지역 병원에서 근무하는 경우가 많아 지역인재 선발 비율을 높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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