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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청, 내년 예산안 9조7천420억 편성…올해보다 3.4%↓

   

고교 무상교육·급식 7천148억, 입학준비금 326억, 기초학력 지원 226억 투입

2020.11.02 14:13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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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이 고교 무상교육과 무상급식을 고1까지 확대하고 중·고교 신입생에게 입학준비금을 지원하고자 내년에 7천억원 이상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런 내용으로 2021년도 예산안 9조7천420억원을 편성해 서울시의회에 제출한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본예산(10조847억원)보다 3천427억원(3.4%) 줄어든 규모다.

인건비 증가분과 고교 무상급식·무상교육 확대 정책을 반영해 ▲ 인건비 6조3천788억원 ▲ 학교운영비 8천845억원 ▲ 교육사업비 1조8천736억원 ▲ 학교시설개선을 위한 시설사업비 4천475억원 등을 포함했다.

교육청은 내년 예산을 짜면서 원격수업으로 인한 학력 격차에 대응하고 교육의 공공성·책무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2019학년도 2학기 시작한 고교 3학년 무상교육을 내년에 1학년까지 확대하기 위해 2천621억원을 편성했고, 친환경 무상급식도 고1까지 시행하고자 올해보다 555억원 증가한 4천527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학생들이 교복, 원격수업에 필요한 스마트기기 등을 살 수 있도록 중·고교 신입생에게 1인당 30만원의 입학준비금을 지원하고자 326억원을 편성했다.

원격수업 장기화에 따른 학력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기초학력 협력교사 지원 ▲ 학습상담 및 서울학습도움센터 운영 등의 명목으로 올해(149억원)보다 77억원 늘어난 226억원을 편성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코로나19가 일상이 된 시대를 대비하는 미래 교육 예산도 편성했다.

쌍방향 실시간 화상수업 등을 위한 플랫폼 구축에 13억원, 원격수업 공공 플랫폼 운영을 위한 시·도 분담금 77억원을 포함해 온라인 콘텐츠 교과서 활용 선도학교 운영(51억원)과 혁신미래학교 운영(19억원), 인공지능 고등학교 운영(12억원) 비용도 예산에 넣었다.

이밖에 교육청은 학생들의 건강한 생활을 위해 학교 미세먼지관리(41억원), 방역 강화를 위한 보건강사 지원(27억원), 건강상태 자가진단시스템 운영(7억원) 등 보건·급식·체육활동에도 298억원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어려운 재정 여건에도 학교 운영비는 감액하지 않고 각 학교 상황에 따라 일상적인 방역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운영비의 10%를 방역 예산으로 의무 편성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예산안은 서울시의회 정례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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