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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 위 카드도 집어"…中연구팀, 인간과 유사한 로봇손 개발

   

"완두콩·해바라기씨 등 다양한 물체 식별 능력도 뛰어나"

2025.03.27 10:52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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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 위 카드 집는 로봇손


중국 연구팀이 인간과 비슷한 정교함으로 손바닥과 손가락을 조정하는 로봇 손(robotic hand)을 개발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27일 보도했다.


중국 상하이교통대 연구팀은 지난 10일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에 이러한 연구 성과를 게재했다.


이 로봇 손은 손가락의 민감성에만 초점을 맞춘 기존 디자인들과 달리 손바닥의 중요성까지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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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따르는 로봇손


손바닥에 인간 피부의 754배인 ㎠당 181천개의 감각 장치를 갖췄다.


또 손가락은 204.3도까지 구부릴 정도로 유연하고지능형 조정 알고리즘을 통해 손가락-손바닥의 상호작용도 원활하다


이에 따라 책상 위 카드를 집거나 흘리지 않고 차()를 따르는 등 인간과 유사한 동작을 수행할 수 있다.


아울러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완두콩과 해바라기씨는 물론 너트와 볼트 등 다양한 물체를 식별하고 회수하는 데 뛰어난 능력을 보였다.


연구팀은 전반적인 인식 정확도가 88%에 달했고 해바라기씨 같은 독특한 물체의 경우 인식률이 100%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우리 연구 성과는 풍부한 손바닥 촉각 감지 기능과 부드럽고 민첩한 손가락을 융합해 진화한 대화형 로봇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 이봉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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