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포도 생산지 중 한 곳인 충북 영동군에서 '제13회 대한민국 와인축제'가 이달 24∼26일 영동읍 하상주차장 일원에서 열린다.
17일 영동군과 영동축제관광재단에 따르면 올해로 13회째 맞은 와인축제는 '오월 와인의 계절, 영동의 봄'이란 주제로 펼쳐진다.
축제 기간에 지역 관광지 활성화를 위해 와인터널, 전통시장-토요장터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와인 관련 콘텐츠도 확대해 와인 전문 아카데미와 체험 행사를 운영한다. 와인과 어울리는 음식을 제공하는 와인 푸드존도 축제 참여자들을 기다린다.
와인 시음장에서는 3000원의 와인 잔만 구매하면 34개 와이너리의 와인을 마음껏 맛볼 수 있다.
개막식에는 가수 양지원, 박지현 등이 축하 공연을 한다. 재즈 거리공연, 가수 민경훈, 임찬 등이 출현하는 와인콘서트도 펼쳐진다. 어린이들을 위한 마술공연, 게임 놀이터와 지역 예술인들의 공예품 전시, 다양한 체험 학습도 준비한다.
다양한 사회복지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희망복지박람회와 영동군민의 날(26일) 기념식도 축제 기간에 함께 개최된다.
영동군 축제관광재단 관계자는 "그동안 난계국악축제와 함께 열던 와인축제를 따로 떼어내 영동군민의 날에 맞춰 개최한다"며 "행사 규모를 확대하고 볼거리도 늘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