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시사매거진 & 인터넷신문(1999년 창간)
10월 19일(일)
  • 글이 없습니다.

 

홈 > 문화 > 문화
문화

정부, K-콘솔게임 집중 지원…2028년까지 매출 30조원 목표

   

문체부, 게임산업 진흥 종합계획(2024~2028) 발표

2024.05.01 16:40 입력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 네이버로 보내기
  • 텀블러로 보내기
  • 핀터레스트로 보내기

정부가 2028년까지 게임 매출 30조원, 게임 수출액 120억 달러(약16조 6200억원), 게임 종사자 9만5천명 규모로 산업을 육성하겠다는 방안을 내놨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일 경제부총리 주재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2028년도 '게임산업 진흥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주요 추진 과제는 콘솔게임·인디게임 집중 양성 △규제 혁신, 이용자 보호 △이스포츠, 전문 인력 양성 등 산업의 저변 확대다.

문체부에 따르면 국내 게임산업은 PC 온라인 게임과 모바일 게임 성장으로 2022년 역대 최고인 매출 22조2000억원을 달성해 세계 4위 게임 강국으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 이후 세계시장과 국내시장의  성장 둔화에 직면하고 확률형 아이템 정보 공개 의무화 규제까지 도입되며 업계에서는 게임산업 진흥책을 마련해달라는 요구가 나왔다. 

이에 정부는 PC 온라인·모바일 플랫폼에 편중된 국내 게임산업 구조를 개편하기 위해 세계 시장에서 모바일 다음으로 가장 큰 점유율을 가진 콘솔 게임에 대한 투자를 늘리기로 했다.

문체부에 따르면 콘솔 게임은 세계 시장에서 모바일(44%)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점유율(28%)을 갖고 있고 북미·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이용자 비중이 40% 이상이나, 한국산 콘솔 게임은 세계 시장에서의 비중이 1.5%에 불과하다. 다만, 최근 '피(P)의 거짓', '데이브 더 다이버'처럼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콘솔 게임이 나오고 있어 성장 잠재력을 보여준다. 

정부는 한국 게임의 콘솔 분야 진출 확대를 위해 콘솔 게임 특성에 맞는 지원 체계를 구축해 콘솔 게임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로 했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MS), 소니, 닌텐도 등 세계적인 콘솔 플랫폼 기업과 협력해 국내 유망 게임을 발굴하고 콘솔 플랫폼에 맞는 게임을 제작하는 업체에는 플랫폼 입점·홍보까지 연계해 지원할 계획이다.

콘솔 게임 제작·유통 경험이 부족한 시장 환경을 고려해 선도 기업의 제작 노하우를 공유하는 멘토링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해외 시장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게임을 선정해 컨설팅·홍보·유통을 전담하는 운용사와 연결, 다 년간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다양한 형태의 게임이 국내에서 나올 수 있도록 인디 게임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인디 게임 개발사와 선도 기업을 연계하는 '상생 협력형 창업지원' 사업을 도입하고, 국내 대학과 연계를 통해 학생들의 우수 프로젝트가 실제 게임으로 제작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자들이 불편함을 느끼던 과도한 규제 장벽 또한 낮추고, 게임 소비자 권익 보호는 강화한다.

우선 '선택적 셧다운제'인 게임시간선택제를 자율규제로 전환해 게임사가 자체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하고, 전체 이용가 게임의 본인인증 의무를 선택사항으로 바꿔 휴대전화 등 인증 수단이 없는 청소년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또 성인물을 서비스하지 않는 오락실과 PC방을 청소년 고용 금지 업소에서 제외하고, 아케이드 게임의 경품 규제도 사행성 경품을 제외하면 자유롭게 제공할 수 있는 '네거티브 규제'로 완화한다.

게임 이용자 보호를 위해 게임산업법에 소송 특례를 규정, 게임사가 확률 표시 의무를 위반했을 경우 손해배상 책임을 규정하고 그 증명 책임은 게임사에 둬 이용자들이 피해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근거도 마련한다.

'게임 이용자 권익보호센터'를 게임물관리위원회에 설치해 게임 이용자들이 피해 신고와 상담, 소송 지원 등을 종합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e스포츠 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지역 연고 실업팀을 창단, 한국형 e스포츠 리그 시스템을 구축하고 중·고등학생들의 e스포츠 동호회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다.

e스포츠 종주국이자 강국으로서 그간의 e스포츠 역사를 집대성한 복합 문화 공간을 마련하고, 매년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G-STAR)를 종합 게임 축제로 확장한다.

e스포츠 산업의 범위를 규정하기 위해 분류 체계를 새롭게 구축하고 영화나 드라마 등 다른 콘텐츠 분야와 관광 등 타 산업과도 연계해 e스포츠의 부가가치를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인디게임 개발자와 선도기업 연계 사업을 통해 인디게임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세계적인 게임 기업 및 교육기관과의 교류 협력 등으로 게임 전문 인력도 육성한다. 

34b33249aee5246add86e3da2c024236_1714549865_2943.png
게임산업종합진흥계획. 3대 추진 전략과 12개 추진 과제. [ⓒ문화체육관광부]

| 장윤영 기자

기사에 대한 의견

홈 > 문화 > 문화
문화

부산 초중고서 딥페이크 성범죄 예방 특별교육

2024.09.09 | 조정호 기자

"서울교육감 3연패 악몽 끊자"…보수진영도 단일화 본격 추진

2024.09.02 | 고유선 기자

"바다뷰 보고 대게 싸게 사고" 동해 논골담길 축제 30∼1일 열려

2024.08.29 | 유형재 기자

'하나뿐인지구영상제' 유명 인사 참가…기후 위기 경고한다

2024.08.26 | 조정호 기자

"문화·관광·산업 융합"…전북도, 마이스 비전 선포식 개최

2024.08.22 | 임채두 기자

부산 영화의전당 연간 방문객 100만명 돌파할까

2024.08.22 | 이종민 기자

시원한 바닷가 노을 속 영화에 빠지다…'부안무빙' 폐막

2024.08.20 | 이영재 기자

유인촌 "배드민턴협회 등 전반 들여다봐야…체육정책 개혁 적기"

2024.08.12 | 이은정 기자

'김대중 전 대통령 생가' 전남도 문화유산 지정

2024.08.08 | 전승현 기자

교육부, 전문가들과 '글로벌 교육·인재 전략위원회' 워크숍

2024.08.02 | 김수현 기자